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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 베네치아 유럽여행 전체를 통털어서 나에게, 아니 우리 모두에게 가장 안좋은 기억을 안겨주었던 베네치아,, 다시 생각하기도 싫은만큼, 여행기를 쓰기도 껄끄럽다고나 할까. 어쨋든 피해갈 수 없으니 마주쳐야지. 베네치아는 7세기에서 19세기까지 존속한 이탈리아의 도시국였다. 과두정치 체제로, 14세기에는 .. 2010. 10. 25.
광화문 나들이 울 산노을 병원가는 날이다. 진료를 마치고 새로 개통된 광화문을 보러 슬슬 걸어간다. 전차 옆을 지나 역사박물관 옆의 공원에서 따끈한 호두과자 몇 개씩 먹는다. 배가 좀 고파서.. 광화문에선 마침 수문장 교대식이 진행중이다.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려 차가 없을때 찍으려고 무진장 노력했다. 그러나 결국은 저 트럭이 훼방을 놓았다. 프라하 왕궁에서 수문장 교대식을 보러 갔었다. 아니 마침 갔는데 교대식 시간이었다. 싱거워빠진 그 걸 보겠다고 관광객이 아우성치는 가운데 보고나니 허무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거기에 비하면 얼마나 멋진 교대식인가.. 그러나 애석하게도 관광객은 별로 없다. 이러니 관광적자를 못 면하지.. 새로 쌓아올린 벽의 돌들은 너무나 희고 빛이나서,, 몇 백년의 역사를 한순간에 뭉개버린것 같은 느.. 2010. 10. 20.
이탈리아 - 피렌체 나흘간 머물렀던 로마를 떠나는 날 아침.. 이 날도 어김없이 아침 밥 해먹고 설겆이 하고 짐 챙겨 차에 밀어 넣고 화장실 다녀오고, 한바탕 부산을 떨고는 출발한다. 리셉션에서 돈계산 중 기념사진 한방 찍고는 출발한다. 전번에 이탈리아 북쪽에서 남하할때 탔던 A1번 고속도로를 타고 이번엔 북으로 .. 2010. 10. 20.
설악산 2010년 9월 25일 추석연휴를 이용해서 설악산을 찾았다. 모처럼의 긴 추석연휴라서,, 가능하면 공룡능선을 오르고 싶었다. 그러나 꿈일뿐, 서울에서 속초까지의 도로는 정말 많이 좋아졌다. 따라서 시간도 많이 단축된다. 한계령에 도착하여 흘림골로 들어간다. 그동안 한계령을 수없이 다녔지만 그 골짜기에 이런 비경이 숨어있는 줄은 몰랐다. 용소폭포 2006년 수해 이 후 정비를 마치고 2007년 다시 개방했다고 한다. 역시 설악은,, 어느 골짜기를 가더라도 그 자태가 빼어나고 멋지다!! 딸 부부와 함께하는 여행 명절때라 그런지 한적해서 더욱 좋다. 주전골을 거쳐 오색약수까지 걸었다. 이 곳의 단점이라면 교통편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내 차를 가지고 가도 문제요(원점회기가 어려우니까),, 배차 간격이 긴 버스.. 2010. 10. 15.
가을바람 쏘이기 임진강을 건넜다. 자유의 다리는 아니지만 다리를 건너 민통선 지역을 들어간다. 장단콩으로 유명한 두포리 하늘도 파랗고 강물도 파랗다.. 청명한 가을날씨에 바람도 선선한것이 얼마나 상쾌한지 흠,, 고요하고 색다른 분위기가 이곳이 민통선 지역임을 실감케 해준다. 산야에 덮힌 풀들은 대부분 미.. 2010. 10. 15.
이탈리아 - 폼페이 로마에서 나흘째 되는 날은 차를 가지고 폼페이로 향한다. 텐트는 그냥 놓아 둔채 폼페이에 갔다가 다시 로마로 돌아올 예정이다. 동로마 인터체인지를 벗어나 로마의 서해안을 따라 남동쪽으로 213km떨어진 곳에 폼페이가 있다. 고속도로를 따라 약 두시간 남짓을 달린다. 폼페이 유적엔 입구가 여러개.. 2010.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