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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엔 벌써 단풍이 시들었다.. 요즘 주말에 산 근처에 가면 수많은 인파에 깜짝 놀랄 지경이다.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 하긴 나도 둘레길이 생겼다기에 다녀온 적은 있다.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런 모양이다. 단체로 걷는 사람들은 정말로 무지막지하다. 불광사 근처엔 둘레길이 잠시 끊겼다 이어지는데 그런 때문에 길을 잘못들어 산.. 2010. 11. 7.
오랫만의 남장대지 화창한 날 오후 12시 늘 오후 산행만 하다보니 기껏해야 비봉까지 밖에는 산행을 못했었다. 오늘은 거기에서 조금만 더 가보기로 하고 아들과 함께 집을 나섰다. 어느새 산야는 울긋불긋 물이 들어있다. 향로봉의 자태도 어여쁘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람 단풍도 한 몫한다. 그림처럼 하늘이 맑고 예쁜.. 2010. 11. 1.
유럽여행 - 체코 (체스키크롬노프) 오스트리아에서 북쪽으로 달린다. 오스트리아와 체코의 접경지역은 그야말로 시골이다. 한적한 농촌풍경이 계속되는 가운데 하늘에서는 비가 오려는지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급기야 내리기 시작하는 비 하늘이 구름이 정말로 변화무쌍하다. 시커먼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여기까지가 오스트리아 .. 2010. 11. 1.
오스트리아 - 할슈타트-짤즈부르그 할슈타트 부근 고사우 짐머에서 하룻밤을 푹 자고 일어난 다음 날 아침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참 조용하고 예뻤다. 날씨는 여전히 흐리지만.. 유럽 여행을 통털어 이렇게 조용하고 예쁜 풍경 속에서의 하루는 처음이었다. 게다가 아침식사는.. 이렇게 정갈하다. 커피라고는 다방커피밖에 모르던 아.. 2010. 10. 26.
오스트리아 - 할슈타트 이탈리아를 떠나는 날 아침 베니스를 마지막으로 드디어 이탈리아를 떠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탈리아.. 그러나 아쉬움도 없진 않다. 이제 북쪽으로 차를 달려 오스트리아로 들어간다. 달리는 차 속에서 바라보는 예쁜 집들 TV 안테나를 보면 예전의 우리가 생각난다. 조금 후졌다고나 할까. 그.. 2010. 10. 25.
우이령 - 대동문 - 산성입구 말로만 듣던 우이령을 넘을 기회가 생겼다. 특별히 이 날을 위해 예약을 해두었다고. 그리고 신분증 지참은 필수다. 불광동에서 둘레길로 진행해도 좋았겠지만, 중간에 이어지지 않는 두레길때문에 그냥 버스로 우이령 입구까지 도착하여 출발한다. 기념사진도 필수! 차가 다녀도 부족함이 없을 넓은 .. 2010.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