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96 지리산 2 (벽소령~장터목대피소) 1월 10일 오전 9시 50분 아침 햇살이 다 퍼진 다음에야 느직이 대피소를 떠난다. 오늘은 욕심을 버리고 장터목까지만 가지로 했기 때문에 시간이 매우 여유롭기에. 어제 추위때문에 혼이 난 나는 속에다 옷을 겹쳐입었다. 그런데 또 판단미스.. 오늘은 어제와 달리 날씨가 아주 따스하고 바.. 2013. 2. 7. 2013년 1월8일~11일 무지하게 추웠던 지리산 지리산에 다녀온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여러가지 바쁜 일로 차일 피일 미루다가 오늘에야 숙제 중~ 올해는 유난히 많은 눈이 남부지방에 내린 바람에 성삼재를 오르기는 힘들것이라는 예상을 했었는데, 눈은 좀 쌓여있어도 뜻밖에 택시로 성삼재를 오를 수 있었다. 이 번 산행은 아주.. 2013. 2. 7. 2012년 여름 종주(둘째날) -천왕봉에 오르다 7월 22일 오후 2시 45분 장터목 도착 조금 이른 시간이어서 천왕봉까지 오르기로 하고 취사장에 배낭을 모아둔다. 모두들 무거운 배낭에서 해방된 기쁨에 설레이며,, 제석봉을 오르기 시작한다. 그러나 장터목대피소에서 시작되는 오름길도 한깔딱하므로 함부로 까불고 대들었다가는 한방 먹고 뒤로 자빠질 일이다. 사실 이 길은 일출산행으로 어둠 속에서 걸어야 힘든 줄을 모르고 따라가는데, 아침부터 십킬로 정도를 걸은 뒤라서 다리도 약간 지쳐있고 시간을 지체하다간 산 위에서 해가 질 수도 있으므로 내친 걸음으로 그냥 오르려니 더욱 힘이 드는것. 하루종일 구름에 가렸던 하늘이 군데 군데 푸른 하늘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제석봉의 지리터리풀 이 몇 안남은 주목의 모델들도 언제 쓰러질지 모를 일이다. 장마 뒤끝에 보는 고.. 2012. 8. 4. 2012년 여름종주 (벽소령~장터목) 22일 벽소령의 아침은 안개로 시작된다. 날씨는 어제와 달리 스프레이를 뿌리는 듯한 안개가 사위에 가득하다. 그러잖아도 전에 내렸던 비 때문에 축축하고 미끄러운 바위가 더욱 미끄러울것 같아 조심스럽다. 나이가 있다 보니 이런 날은 관절이.. ㅋㅋ 암튼 작년처럼 내리는 비만 아니어도 탱큐지. 이슬 머금은 어여쁜 나리꽃도 오랫만에 담아봤다. 정말 야생화 천국의 지리산이다. 야생화는 아무리 보아도, 보고 또 보아도 예쁘기만 하다. 땀 한바가지 쏟으며 올라온 덕평봉. 이마에 흐르는 것이 안개비인지 땀인지 구별이 가지 않는다. 그래도 숲은 아름답다!! 우리 황산님은 이 곳이 마치 정원처럼 아름답다고 그런다. 맞다 정말~ 숲은 한없이 신비롭고,, 한없이 아름다울뿐.. 어제와 달리 오늘은 고요하기까지하니 더욱 금상첨.. 2012. 8. 3.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