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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반바퀴 돌기 오전에 일을 보고 늦은 시간에 서울을 출발하여 속초로 달린다. 강원도에 눈폭탄이 내린지도 열흘이나 지났으니 길은 말짱한 상태여서 달리는데 지장이 없다. 어쨋거나 도착하고 보니 너무 늦은 시간이라 시장의 상점들은 거의 다 문을 닫았다. 남아있는 한 가게에서 간신히 회를 떴다. 커다란 광어 한마리 오만원 - 식구들과 이슬이 반병과 맥주 한병으로 딱 알맞게 음주를 하고 따신 방바닥에 몸을 누이니 천국이 따로 없구낭~ 다음날은 동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간다. 오늘 우리의 목적지는 거가대교를 건너는것. 진작부터 와 보려 했으나 이런 저런 사정으로 미뤄뒀던 일을 실행에 옮기는 중이다. 눈이 오기는 많이 왔던가보다. 도로 양편에는 아직도 쌓아놓은 눈더미가 시커먼 형태로 흉물스럽게 남아있고, 중장비를 이용하여 치우는.. 2011. 3. 3.
뮌헨에서 이틀째 - 올림픽경기장 어제 비가 많이 내리긴 했지만 다행히도 오늘은 날씨가 개였다. 똑같은 아침 준비가 되풀이 되고 출발 준비,, 오늘은 셔틀버스를 타지않고 전철역까지 걸어서 가기로 했다. 이 곳 사람들이 아침 운동삼아 걷고 있는 모습 - 평지인데도 스틱을 들고 걷는다. 어제 내린 비로 강은 더욱 더 급류로 변해있다.. 2011. 2. 20.
오랫만에 백운대를 올랐다 북한산 가까이에서 늘 북한산을 오르기는 하지만,, 백운대는 언제나 바라보는 대상이다. 주말이면 너무나 많은 인파로 일찌감치 오르기를 포기하고 마는 곳. 평일이 아니기에,, 신년을 맞이하여 북한산의 주봉을 올라보기로 했다. 코스는 백운대를 오르는 아주 짧은 코스 - 북한산성 계곡쪽으로 산행.. 2011. 2. 20.
독일 뮌헨 여행 20일째 - 2010년 8월 8일 말복날 텐트를 치고 나서 간단히 점심을 먹으려는데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한차례 쏟아지고 나서 개이는가 싶으면 또 먹구름이 몰려오고 또 쏟아지기를 몇 번이나 반복하더니 무지개가 뜨면서 결국은 비가 멎었다. 비가 오는 동안은 꼼짝없.. 2011. 2. 15.
독일 - 로텐부르그 체코 프라하를 떠나는 날은 종일 축축하게 비가 내렸다. 좋아~ 오늘도 그럼 민박이네,, 마음 속으로 은근히 기뻐하기. 물론 숙박업소에 들면 취사를 못한다는 단점이 있긴하다,, 그러나 먹는것 보다는 씻고 푸근하게 자는게 더 좋은걸~ 독일쪽으로 건너오면 건축 양식이 우선 눈에 뜨이게 다른 모습이다. 맞아, 우리나라의 독일인 마을에서 보았던 바로 그런 주택이구나~ 때론 이런 연립주택도 있다. 우리의 오늘 목적지는 로맨틱가도에 있는 로텐부르그. 로맨틱의 뜻은 로마로 가는 길이라는 뜻 - 로마제국이 남긴 잔재는 전 유럽에 걸쳐 아직도 생생히 살아있다는 느낌이다. 유럽을 세운 국가니까 그렇기도 하겠지. 말이 나온김에 한마디 더 한다면 유럽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유럽의 역사, 로마제국의 역사부터 공부하고 가야 좀 더 .. 2011. 2. 15.
2011년 수요산행 시작 2011년 2월 설명절도 지나고,, 모든것이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시간. 왕년의 수요산행 멤버들이 다시 북한산을 찾는다. 동장군의 기세가 한결 누그러졌다. 따라서 옷차림도 한결 산뜻하다. 바로 앞 봉우리 용꼬리로 오르자네.. 잔설이 좀 걱정이 되긴 하지만 아닌게 아니라 잔설과 눈녹은 물로 바위.. 2011.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