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일지147 우이령 넘기 3.22 봄 봄 봄은 왔다지만 봄 같지 않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는.. 하필 주말마다 눈이다. 금방 녹아버리긴 하지만. 겨우내 보지못했던 흰 눈을 봄이 되고서야 자주 본다. 평일이고 포근한 날. 네 사람이 우이령 넘기로 하고 솔고개 다음 정류장에서 만났다. 한 정거장을 미리 내리는 바람에 1km 가.. 2019. 4. 10. 눈 내리는 날 둘레길 걷기 수요산행 날 밤 사이 흰눈이 내려 앞 집 지붕이 하얗다. 길바닥은 이미 다 녹아버렸지만. 하얀 눈은 반갑지만 바위산인 북한산을 오르려니 조금 염려가 된다. 물론 아이젠을 신고 조심한다면야 별 일 아니겠지만 몸도 풀겸 슬렁 슬렁 하려던 산행 계획이 차질이 빚어진거다. 까짓거 무리.. 2019. 2. 17. 탕춘대성에서 옥천암 둘레길로 걷기 설 연휴 기간 내내 따뜻하던 날씨가 하필 산행 날을 잡자 갑자기 영하 십도로 떨어졌다. 하긴 추워봤자 입춘도 지난 시점이니 그다지 겁날 일은 아니지만. 산행 코스를 잡는데도 여간 신중한게 아니다. 모두들 무릎이며 발이며 환자들이니 그럴 수 밖에. ㅎ 그러다가 날도 추우니 그냥 가.. 2019. 2. 10. 지리산 예비산행 - 불광사에서 삼천사로 드디어 지리산 종주 날이 잡혔다. 지난 여름엔 김대장의 부상과 다른 사정이 겹쳐서 산행이 불발되었고, 지난 겨울은 이런 저런 일로 미루다가 한 해동안 지리산을 밟아보지 못했었다. 2019년 봄, 아니 늦은 겨울인가 아직 조금 무리이긴 하지만 일단 감행해보기로 의지를 모았다. 오랫만에 향로봉 깔딱을 오르며 예비 산행을 한다. 지리산 다녀온 지가 얼마 안되어 아직은 그 약발이 남아있으련지.. 날씨는 매우 따뜻하다. 최소한으로 옷을 입었지만 머리에 땀이 흐를만큼 햇살도 좋은 날이다. 일단 사모바위에서 중식을 먹고 청수동암문을 오를 예정이었지만 사정이 있어 일찍 귀가해야 하는 홍산님의 일정에 맞춰 산행을 조금 축소했다. 승가봉을 오른뒤 사잇길로 빠져서 삼천사쪽으로 하산키로. 비봉을 배경으로 오랫만에 섰다. 산천.. 2019. 1. 27. 이전 1 2 3 4 5 6 7 8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