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따라 발길따라81 초가을 설악산- 백담에서 소청까지 2017923 2017년 9월 23일 토요일 출발: 새벽 6시 50분 고양버스터미널 도착: 9시 50분 백담 총인원 8명 백담쪽으로의 등산은 십일년만이다. 너무 오래되었다.. 수해로 등산로가 유실되어 엉망일때, 어두운 새벽길을 용대리에서부터 걸어야 했던.. 힘들었던 기억을 안고 다시 떠난다. 그때는 당일로 산을 넘고 대청을 찍고 설악동으로 하산을 하는 힘든 일정이었지만. 이번엔 아주 널널한, 소청에서 하루를 묵고 다시 그대로 하산하는 편안한 산행이다. 출발부터 쉬어간다. 일단 원활한 등산을 위한 막초타임이 있었다. ㅋ 그런데 이런... 시작부터 난관이다. 봉정암으로 향하는 수많은 불자들로 인산인해.. 그 걸음을 뒤따라가기엔 무리가 있기에 추월 추월,, 추월하느라 이건 뭐 거의 산행길이 고행길이 되어버렸다. 널널한 산행.. 2017. 10. 26. 설악산 공룡능선(2) 중청에서의 일출 전 날 일찍 잔것도 아닌데 새벽같이 잠이 깨었다. 간밤에 추워서 밤잠을 설친건 나뿐만이 아니었다. 난방을 한시간 돌려준다고 했건만 했는지 말았는지 여하간 추워서 담요를 뒤집어쓰고 긴바지를 껴입을까 말까를 고민하다 새벽에 잠시 깜빡 잠이 든게 다여서 상태가 별로 좋지 못하다. ㅎ 게다가 3층 구조인 대피소는 천정이 낮아서 위층에서 쿵쿵거리는 소리가 바로 곁에서처럼 가까이 들리는고로 새벽잠은 일찌감치 포기하는것이 좋다. 아마도 대청봉 일출을 위해 일찍 일어나는 님들이 많은 탓일게다. 대피소가 동쪽을 향해 앉아있기에 식탁에서 밥을 먹으면서도 얼마든지 일출은 감상할 수 있다. 오늘의 일출은 구름이 많아 그저 그렇다. 오전 6시 55분 아침 식사 후 일찌감치 출발을 한다. 오늘은 공룡능선을 넘는날.. 2017. 8. 2. 오년만에 찾은 설악 공룡능선(1) 설악산이라는 곳이 함부로 덤빌만큼 쉬운 산이 아니기는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 날은 출발부터 일이 꼬였다. 전 날 몹시도 피곤했던 김대장이 약속시간을 어기면서부터. ㅋ 어쨋든 약간 늦은 출발은 순조롭고 도로는 뻥 뚫린덕분에 예상보다 일찍 목적지에 도착은 했는데. 차는 속초 우리의 숙소에 두고 한계령까지 버스를 이용할 예정인 우리. 버스시간이 잘 맞아서 아주 좋아했다. 그러나 좋아하기는 너무 일렀다. 차에 두고온 우리의 식량을 뒤늦게 생각하는 바람에 시간은 또 딜레이. 예정보다 사뭇 늦은 시간인 11시 10분경 한계령에 도착했다. 속초 터미널에서 꼭 한시간이 걸린다. 아자!! 공룡이 과연 날 반갑게 맞이해줄까~ 11시 25분 출발 - 전 날 내린 비로 바위가 미끄럽다. 점봉산 쪽은 검은 비구름이 감싸고 있다.. 2017. 7. 31. 봉화의 청옥산 - 힐링산행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소재의 해발고도 1277미터 혹은 1276미터라고도 하는 청옥산 한반도의 등뼈인 태백산맥이 북에서 남으로 힘차게 뻗어 내려오다가 그 방향을 서쪽으로 트는 곳. 그 곳에 태백산이 있고 그 줄기가 남으로 흘러 내린 곳에 청옥산이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두타산.. 2017. 7. 13. 이전 1 2 3 4 5 6 7 8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