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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일지

오랫만에 상장능선..

by 혜산 2006. 8. 25.

지리산을 다녀온 후 무더위와 싸우느라 산은 엄두도 내지 못한채 거의 한 달이 흘렀다.

오후 산행이야 잠깐씩 했지만서두..

세 쌍의 남녀가 함께했다.

 

 

땀을 쏟으면 한 시간정도 오르니 언제나 그 자리의 소나무가 반갑게 맞아준다.

씻은듯이 해맑은 얼굴의 상장봉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멋들어지고..

 

언제나처럼 그 자리에서 사진 한 장을 찍는다. 이 처럼 맑은 날은 일 년 중에도 몇 번 없기에..

 

상장능선의 바위들, 거의가 다 우회한다.

 

멀리 도봉부터 오봉이 조롱조롱..

 

단체로 한 장,,

 

왕관봉, 중간에 기어오르는 사람이 보인다. 지금 저 지점이 가장 난코스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물론 우회하기로 한다.

 

 

드디어 악어능선이 잡힐듯이 눈에 들어온다. 인수봉의 뒷모습,,숨은벽과 백운대도..

 

 

 

 

 

하늘과 구름의 조화가 참 멋진 날이다.

 

늘 숨은벽을 배경으로만 찍던 사진을 오늘은 다른 방향에서 잡아보았는데,, 좋다..

이 쯤에서 하산을 시작한다.

네시간 반이면 충분하던 길을 무려 여섯시간이나 걸려서 하산을 마친다.

김치찌게와 막걸리로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피곤하지만 즐거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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