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수동암문
늘 남을 찍어주기만 하던 옆지기가 오늘은 뒤통수 모델 노릇을 톡톡히 한다. ㅎㅎ
요렇게도 한 번 잡아보니 색다를 분위기인데, 카메라가 똑딱이 인지라..
게다가 안개가 너무 짙어 눈으로 보기에는 환상적이지만 그림이 썩 좋지만은 않다.
의상능선쪽을 바라보며..
청수동암문을 넘어 바로 산성쪽으로 하산한다.
낙엽깔린 길이 정말 운치있어 보인다.
약수터도 빼놓지 않고 들린다.
이 곳의 약수물은 아주 달고 시원하다.
그런데 왠일인지 수질검사표가 사라져버렸다. ?? 왜일까. 검사 중인가?
계곡엔 물이 넘쳐나고 있다.
간 밤에 퍼부운 빗줄기가 계곡에 엄청난 생명력을 실어주었다.
물은 어쩌면 그리도 맑은지..
이 계곡을 벗어나면 그순간 바로 오염되어 버리고 말것인데,,
천진난만하게 흐르는 물을 바라보며 이런생각을 하면 아주 많이 안타깝다.
'북한산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의 북한산 (0) | 2007.05.18 |
---|---|
봄 빛어린 북한산 (0) | 2007.04.24 |
3월의 마지막 산행-북한산 (0) | 2007.04.03 |
오랫만에 상장능선.. (0) | 2006.08.25 |
오후 산행 (0) | 2006.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