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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일지

청수동암문-산성입구

by 혜산 2007. 4. 3.

청수동암문

 

늘 남을 찍어주기만 하던 옆지기가 오늘은 뒤통수 모델 노릇을 톡톡히 한다. ㅎㅎ

 

 

 

요렇게도 한 번 잡아보니 색다를 분위기인데, 카메라가 똑딱이 인지라..

게다가 안개가 너무 짙어 눈으로 보기에는 환상적이지만 그림이 썩 좋지만은 않다.

 

 

의상능선쪽을 바라보며..

 

 

청수동암문을 넘어 바로 산성쪽으로 하산한다.

 

 

낙엽깔린 길이 정말 운치있어 보인다.

 

 

약수터도 빼놓지 않고 들린다.

이 곳의 약수물은 아주 달고 시원하다.

그런데 왠일인지 수질검사표가 사라져버렸다. ?? 왜일까. 검사 중인가?

 

 

계곡엔 물이 넘쳐나고 있다.

간 밤에 퍼부운 빗줄기가 계곡에 엄청난 생명력을 실어주었다.

 

 

 

물은 어쩌면 그리도 맑은지..

이 계곡을 벗어나면 그순간 바로 오염되어 버리고 말것인데,,

천진난만하게 흐르는 물을 바라보며 이런생각을 하면 아주 많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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