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송악면 마곡리
이것이 광덕산의 주소다.
광덕산을 검색창에 치면 열 개 정도의 광덕산이 우리나라 곳곳에 있다.
아산의 광덕산은 해발고도 699.3미터로 지도에는 700미터로 나와있다.
짧은 산행에서부터 그 거리를 늘리자면 망경산이나 설화산까지 10km가 넘게 이어지는 산줄기가 있어서 상태에 따라 얼마든지 긴 산행이 가능하다.
우리의 산행멤버 중 한 분이 본가가 송악저수지 부근이므로 나들이겸 나선 산행이다.
전 날 내린 비로 하늘은 맑지만 습도가 높고 뜨거운 태양에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
송악저수지 곁에서 출발하여 150m의 야산을 넘고 39번 도로를 건너 시작되는 산행은 완전 우거진 숲 산행이다.
여름산행으로 딱 제격인 산으로 등산객이 많지 않아서 더 매력적이다.
하긴 북한산 곁에 살다보니 산이란 의례 북적거리는것인줄만 알았던가. ㅎ
숲길이라서 전망은 별로 없지만 푹신한 바닥과 시원한 그늘이 여름 산행으로는 제격인 곳.
스틱은 집에다 고이 모셔두고 각자 자연 지팡이 하나씩을 찾았다.
워낙 경사진 길이라 하산시에는 스틱이 꼭 필요할것 같다는 생각이다.
나도 지팡이 하나를 챙겨받았다.
전 날 내린 비때문에 땀이 많이 나는 날이다.
이런 날 숲 산행을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ㅎ
오랫만의 산행으로 힘겨워하는 후미가 도착하여 드디어 단체사진을 남겼다.
정상주변에 유난히 많은 산딸나무가 그 향기로 힘든 산행을 위로해 주는듯 하다. ㅎ
자~ 웃으세요! ㅎ
이제 하산~
궁평리 쪽으로 하산하다가 한방오리로 점심을 먹을 예정이다.
이미 조금 늦기도 하여 모두들 배가 고픈 상태.
지능선을 걷다 만난 임도
가로질러가는 길로 갔더라면 빠를것을,,
임도를 걷느라 진이 빠질무렵 식당에 도착했다.
광덕산은 숲도 많이 우거지고 또 강당골이라는 멋진 계곡도 끼고 있는 여름에 오르기 아주 좋은 산.
숲이 많이 우거진 곳은 하늘이 보이지 않아 어두울 정도로,, 그 원시림 분위기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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