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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여행

엔텔롭캐년

by 혜산 2018. 11. 17.

엔텔롭캐년은 페이지에 있다.

아메리카 원주민의 땅 - 그러므로 투어는 원주민의 안내를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일인당 사만원이라는 적지않은 돈을 받고 십여명마다 한명의 가이드를 세운다.

태양이 내리쪼이는 정오무렵이 관광의 적시라는데, 막상 가보면 몰려드는 사람들로 원하는 시간에 투어하기가 쉽지않다.



아무것도 없는 너른 대지에 이런 투어회사가 두 개 있다.

첫번째로 들른 곳에서는 시간이 아예 오후 두시 이후밖에 없다니,, 

낙담하는 사이 마이시스터가 옆 가게로 뛰어갔다. 행여나 가능할까 했는데

그런데 뜻밖에도 바로 투어가 가능하다니 돈을 주면서도 무지 행복해했다.



도대체 어디에 캐년이 있다는 거람?? 

할만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그저 너른 들판



시간을 기다리다가 가이드를 따라 걷는다.


저런곳,, 몇 해 전에는 저런 가리개조차 없었는데


계단에서는 절대 사진촬영 엄금이라고 강조, 또 강조한다.

그만큼 계단이 가파르다는 얘기이고, 또 사진을 찍다가 사고 당한 사람이 있다는 얘기겠지.



드디어 입장


오른쪽의 몸매 푸짐한 파란옷이 우리의 가이드


아이때문에 가파른 계단에서 조심 또 조심



며칠 전에 비가 내려서 투어가 통제 되었다고 하더니만

벽을 보니 빗물을 타고 내린 모래들이 더덕더덕하다.

따라서 사진도 별로 곱지 않을 전망.





그치만 사람들은 사진 찍느라 열광이다.

굽이를 돌때마다 서로 찍고 찍어주고 이러느라 시간은 마냥 늘어진다.




앞팀이 빠지질 않으니 마냥 기다리며 할일없이 사진만 찍어댄다.







가끔은 가이드가 한장씩 찍어주기도 하고.



기다림에 지루해진 아이는 모래장난으로 스스로 재미를 찾았다.




너무나 늘어진 시간때문인지 가이드 총책이 사람들을 몰아대면서 겨우 투어는 끝이났다.

사실 그냥 걷자고 들면 이십분이면 충분한 길을 한시간 반이나 걸려 돌아 나오는거다.





공룡발자국이라고..




이렇게 엔텔롭캐년 투어는 끝났다.

이제 그랜드캐년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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