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11일
에반스턴을 출발하여 모압으로 내려가는 날
이제 추운 겨울나라에서 다시 사막으로 돌아간다.
에반스턴의 콤포트인 - 이번 여행을 통해 세번의 콤포트인 숙박을 했는데 가장 마음에 들지 않던 곳.
2층에 방을 주었는데 엘리베이터가 없다는거..
가방 끌고 올라가느라 고생 고생.
주인은 인도사람이었다. 아이들이 맨발로 복도에서 뛰놀고 있는 가족 운영체제라 그런지 왠지 정돈되지 않은 느낌의 분위기부터
아침식사 시간엔 식당 분위기도 온통 노동자들로 시골 분위기가 가득했던 곳.
와플도 눅눅하니 반죽이 맛이 없는 것이었다.
몇 시간을 남하하자 사막 분위기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어느 마을 조용한 공원에 들러 점심을 먹었다.
어른들의 일정을 맞추느라 힘이 들텐데도 무리없이 잘 따라주는 착한 아이 유군. 참 기특하다 ㅎ
어느새 분위기는 캐년 특유의 표정으로 바뀌어있다.
입구를 잠시 놓치는 바람에 아치스 근처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헤프닝 끝에 캐년랜즈 입장
다시 유타주로 되돌아왔다.
* 캐년랜즈
4륜구동으로 오프로드가 가능한 도로가 훤히 내려다보인다.
그러나 웬만한 차로는 감히 꿈도 못꿀 - 편해보이지만 편치않은 도로라지만 한번쯤 달려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저 아래 세상은 분명 이 곳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 일테니까.
캐년랜즈 비지터센터 - 이 곳에서 지도를 받고 우리가 둘러볼 곳 등을 정했다.
사막이고 뜨거운 곳이긴 하지만 10월 하고도 중순에 접어든 날씨 덕분인지 그리 덥지 않아서 다니기에 큰 어려움이 없어서 좋았다.
게다가 전 날 많은 비가 내렸는지 곳곳엔 물 웅덩이가 있을 정도라 사막이라는 느낌이 별로 없다.
여기 저기 멀리 보이는 뷰트와 테이블마운틴들.
*메사아치
또 다시 왔다,, 메사아치
아이가 서 있는 뒤쪽은 천길 낭떠러지
윽,, 무섭다
사실 유타주의 캐년들을 돌아다니다보면 이런 위험한 길들이 너무나도 많다.
자기 몸은 알아서 지키라는 의미인지 아니면 이 넓은 지역을 다 커버할 수 없기 때문인지 이런 곳에 안전시설은 거의 없다.
이제 그린리버 오버룩으로 간다. 차로 약 오분거리
*그린리버오버룩
실처럼 보이는 작은 물줄기들이 모여 저 바닥의 그린강으로 모인다.
그리고 왼쪽에서 흘러내려오는 콜로라도 강과 만나서 흐르게 된다.
* shafer overlook - 캐년랜즈 비지터센터 근처에 있다.
멀리 흰 눈을 이고 섬처럼 떠있는 와어즈산이 멋지다~
마지막으로 달리는 차 속에서 메머릭과 모니터 뷰트를 바라보며 모압의 숙소로 향한다.
오늘의 숙소는 메인스테이 스위트
'미 서부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엔텔롭캐년 (0) | 2018.11.17 |
---|---|
모압 - 아치스캐년 (델리케이트아치) (0) | 2018.11.17 |
옐로스톤 - 모닝글로리풀 (0) | 2018.11.16 |
10월 10일 - 눈 내리는 옐로스톤 (미드웨이가이저) (0) | 2018.11.12 |
옐로스톤 - 이틀째(맘모스핫스프링스~옐로스톤 그랜드캐년) (0) | 2018.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