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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여행

모압 - 아치스캐년 (델리케이트아치)

by 혜산 2018. 11. 17.

10월 13일 모압

메인스테이의 아침

 

호텔수준과 아침식사의 질은 항상 비례한다.

취사시설이 되어있기 때문에 어제 저녁은 김치찌개와 스테이크였다.

오랫만에 개운한 음식을 먹고 이제 또 출발할 시간.

 

 

모압의 메인스테이는 지은지 얼마 안된 새건물이다.

깔끔하고 편리한 시설이 good~

가격은 쫌 비싸다만.

 

차로 약 십분남짓이면 아치스캐년 국립공원으로 들어간다.

먼저 갈 곳은 델리케이트아치

주차장이 별로 크지 않아서 간신히 빠져나오는 차 한 대 덕분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땅덩어리가 지나치게 넓은 이 곳에 주차장은 늘 부족하니 데체 뭔 일인지 모르겠다.

 

 

아주 오래 전 첫 서양인이 살았던 오두막이 보존되어 - 별볼일도 없지만- 한번 들러보도록 사람들을 유도한다.

워낙 역사에 메마른 나라이고 보면 이처럼 작은 역사도 소중한가보다.

 

 

별것 아니게 보이는 저 언덕을 넘어가야 델리케이트 아치에 도착할 수 있다.

막상 가보면 약간 힘든 - 특히 뜨거운 여름엔 그늘 한 점 없으니- 코스

만약 이 곳을 자유관광으로 즐기려면 이른 아침에 출발하는것이 좋다.

뜨거운 한 낮엔 점 민둥바위 오르는 일이 다소 어려울 수도 있기때문에.

 

 

 

 

 

 

 

 

 

 

 

 

 

 

 

 

얼핏 흙 길처럼 보이는 붉은 사암은 까끌까끌해서 걷기에는 아주 편하다고 할 수 있다.

나무 그늘만 있다면 베리굿~ 일텐데.

 

 

 

 

 

 

 

 

 

 

 

 

 

 

 

 

오른쪽의 절벽이 무서워서 벽에 바짝 붙은 사람도 있다. ㅋ

사실 낭떠러지가 조금 공포스럽긴 한데.. 미국의 국립공원엔 어지간해선 안전장치라는 인공물을 설치하기를 꺼리나보다.

네가 알아서 주의하고 무서우면 가지마!! - 바로 이런 뜻

 

 

 

 

 

유타주의 상징- 델리케이트아치

저 잘룩한 허리가 과연 언제까지 버틸지.. 몹시 궁금하네. ㅎ

왼쪽 꼭대기의 튀어나온 머리통이 사람인줄 알고 한참동안 사진을 이리 저리 살펴보았다.

다른 사진과 대조작업끝에 새임을 알고 허탈. ㅋ

 

 

 

 

 

저 아치 아래에서 사진을 찍고자 사람들이 줄을 서 있을만큼 인기 만점인 곳

 

 

 

 

 

 

아기까지 데리고 와서 태평하게 해바라기 하는 관광객들이 부러웠다.

우리는 또 멀리 발 길을 재촉해야만 하니 말이다.

 

 

 

 

이 사막에도 비가 내렸다,,,

희안하게 몇 해전에도 캐년랜드에서 비를 만났는데 운이 좋은건가.

 

 

 

 

 

 

 

 

 

 

쓰리 가쉽 - 이름과 참 잘 어울리는 바위

세 명의 여인네들이 모여서 쑥덕거리는 듯한 모습. ㅎ

 

 

 

 

 

 

 

 

 

 

 

 

 

 

 

 

파크에비뉴트레일을 따라 서 있는 거대 벽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멀리 보이던 와어스산이 여기에선 좀 더 가까이 보인다.

 

 

 

 

 

 

파크에비뉴라 이름붙은 곳

이른 아침엔 트레킹하기에 좋지만 지금은 햇살이 퍼져 너무 뜨거울뿐.

 

 

 

 

 

 

 

 

 

 

 

 

아치스 관광을 끝내고 남쪽 페이지로 길을 떠난다.

 

모뉴먼트밸리로 들어가는 유명한 그 길

 

 

 

 

 

 

 

 

 

 

 

모뉴먼트밸리로 들어가려다 길을 놓쳤다.

그래서 그냥 페이지로 ~~

오늘은 페이지에서 숙박한다.

 

 

나바호일렉트릭 - 세개의 굴뚝이 보이면 페이지에 거의 도착한것.

 

 

 

 

해가 지고 있다.

 

 

 

 

근처 월마트에서 장을 보고 저녁을 먹었다.

내일은 엔텔롭캐년을 거쳐서 그랜드캐년으로 들어간다.

길었던 일정도 이제 거의 끝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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