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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여행

그랜드캐년

by 혜산 2018. 11. 18.

오전에 엔텔롭캐년 관광을 하고 오후에 그랜드캐년으로 들어가자니 일정이 약간 바쁘다.

페이지에서 그랜드캐년 가는 길은 비교적 단순한데, 그눔의 표지판이 - 해석하기 나름인지

우리는 그랜드캐년 동쪽에서 들어가려고 하는데 교통표지판엔 웨스트로 표시가 되어 있는거다.

헷갈려~~ 지금 생각하면 당연히 이스트로 들어가야 웨스트로 갈 수 있는거지만 암튼 그때는 또다른 길이 있나싶어 잠시 맨붕.


길을 알아볼겸 잠시 몀춘 곳에 인디언가게가 있다.

그 들이 판매하는 것은 다 수공예품인데 사실 그다지 큰 값어치를 느낄 수는 없는 물건들인데 가격은 좀 비싼편이라 쉽게 집어들게 되지를 않는다.

길을 묻자 '여기가 다~~ 그랜드캐년이지~~' 라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나바호포인트

어쨋든 이스트로 들어와 나바호포인트에 섰다.

먼저 데저트뷰를 가려고 했거만 순간 놓쳐버렸다.








이만하면 날씨는 좋은편이다. 은근 눈이 내리기를 기대했지만 그건 꿈일뿐. ㅎ





콜로라도강이 비교적 선명히 잘 보이는 나바호포인트에서 차를 돌려 다시 데저트뷰로 향한다.

차로 약 오분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가까운 곳이다.




* 데저트뷰

데저트뷰는 그래드캐년의 동쪽 끝에 있다.

넓은 터에 각종 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는 곳이다.


저 전망대를 올라갈 예정이다.








인디언그림이 가득한 전망대 내부



인디언 물건이 가득한 기프트샵- 역시 주워갈만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

그냥 커피만 한 잔 샀다.




* 그랜드뷰포인트

각종 수공예품을 직접 만들었다며 펼쳐놓고 파는 노점

역시 그랜드캐년은 인디언-아니 아메리카원주민들의 땅이다.







참으로 그랜드한 이 골짜기.. 도무지 표현할 길이 없는 곳.

오후의 햇살을 받아 암벽의 서쪽면에 해가 비치고 있다.




이 별것 아닌것 같은 사진 한 장을 찍는데도 오금이 저려 벌벌 떨릴만큼 끝이 안보이는 골짜기가 발 아래 펼쳐져있다.


저 앉아있는 바위는 흔들거리기까지 하여 보는 사람 기절할 뻔.


* 야키포인트로 가는 길

이 곳은 야키포인트 주변의 자전거도로이다.

야키포인트는 개인차량이 출입할 수 없는 곳이라 아래쪽 작은 주차공간에 차를 세우고 슬슬 걷는 중




그랜드캐년의 사진들은 포인트는 달라도 사진은 그저 다 비슷해보인다.

조금씩 차이는 분명히 있긴하다. 포인트가 계곡의 가장자리에서 튀어 나왔는지 들어갔는지에 그 차이가 있는것.




가끔 자전거가 지나가긴해도 사람이 없으니 매우 조용해서 좋다.



* pipe creek vista - 이 곳의 이름이다. 사고도 많이 난다는 곳


비지터센터는 문을 닫았다. 그러나 각종 셔틀은 여전히 운행중이다.

예전 세사미스트리트에 나왔던 과자괴물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가 사진을 같이 찍는 사람들에게 돈을 요구한다.

우리 유군은 저 괴물이 무서웠다고 한다.



* 마더포인트 - 아마도 그랜드캐년 사우스림 포인트 중 관광객이 가장 많은 곳일듯.


일몰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이 와중에 우리 가족은 잠시 이산가족이 되어 삼십분을 서로 찾아다녀야 했다.

해가 저물면서 날은 추워지는데.




이건 아마도.. 목숨걸고 찍은 사진인듯





추위를 무릅쓰고 해가 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오늘 우리의 숙소는 야바파이랏지.

숙소예약은 반 년전에 해 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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