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솔트레이크시티 오렘
아침에 일어나니 하늘이 맑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하필 오늘과 내일 날씨가 궂고 춥다고 했다.
숙소 뒷편으로 보이는 흰 눈을 이고 있는 산은 캐스캐이드산으로 추정된다.
솔트레이크시티의 동쪽으로는 록키산맥이 지나간다. 그래서 수많은 국유림들 비롯해서 꽤 험준한 산줄기들이 이어진다.
옐로스톤으로 들어가기 전 필요한 음식밑 추위와 비를 대비하러 들린 월마트
어떻게 슬쩍 고기 한 번 구워봐?
점이 덜깬 유군을 맥도널드 해피밀세트로 유혹하여 간신히 데려왔다. 마침 아이들이 타기 딱 좋은 카트가 있어서 다행.
솔트레이크시티에서도 옐로우스톤까지는 다섯시간 이상을 달려가야 한다.
게다가 날씨는 가는 도중에 비가 내리다 말다를 반복하여 운전마저 쉽지않은 상태.
교대로 운전을 해도 쉽지않은 길이었다.
오후 네시를 넘기고야 웨스트 옐로스톤에 도착하여 인포메이션센터에 들어가 도로상황을 체크하였다.
날이 좀 궂기는 해도 모든 도로가 통행 가능하다니 다행이었다.
일단 첫 코스인 노리스가이저로 향다.
맘모스핫스프링스로 가는 도중에 있다.
수많은 가이저가 모여있는 노리스 가이저베신.
노리스가이저 베신에 들어서자마자 유황냄새와 함께 펼쳐지는 장관!
4년 전에 왔을때도 날씨가 좀 흐려서 좋지 않았었는데 이번엔 아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유황냄새가 몹시도 지독한 에머랄드스프링.
오늘따라 유황냄새도 덜하고 연기도 덜하여 에머랄드빛 푸른 빛깔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미 날은 저물어 간다. 숙소인 맘모스핫스프링스까지는 한시간 가량 산길을 넘어 달려가야 한다.
그렇지만 뭐 잠자리는 정해져있으니 큰 걱정없이 길을 떠나는데.
그런데,, 눈발이 점점 거세진다.
어둔 밤 눈이 내리는 산길을 구불구불 달려가노라니 일행 모두가 긴장했다.
숙소는 맘모스핫스프링호텔 캐빈 - 숙소 찾느라 또 한바탕 소동을 벌인 후 간신히 입실하여 기나긴 하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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