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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여행

세크라멘토를 거쳐 남쪽으로

by 혜산 2016. 4. 3.


전 날 크레이터 호수에서 숙소까지는 일정이 좀 길었다.

그렇지만 오늘은 특별한 일정이 없이 캘리포니아 주도인 세크라멘토를 거쳐 남하해서 요세미티국립공원 근처까지 가서 숙박하는 널널한 일정이다.

333마일의 긴거리를 마냥 드라이브하는 날.





우리가 숙박했던 레딩 근처의 공원에서 이 곳 사람들의 일상을 살며시 엿보는 시간.

관광지가 아니므로 그저 조용하기만 하다.



흐르는 물은 세크라멘토강이다.

세크라멘토강은 북쪽의 샤스타호에서 흘러나와 구불구불 이리 저리 휘어지며 세크라멘토까지 흘러간다.






샤스타호는 아마도 샤스타산의 만년설에 의해 모인 물을 가둔대서 생긴 이름인것 같다.

어제는 어둠속을 달려오느라 호수를 지나치면서도 그 모습을 볼 수는 없었지만.. 샤스타댐으로 막아서 생긴 호수이다.







이 곳의 공식명칭은 '터틀베이 익스플로레이션 파크' 아마도 주변 지형이 거북이를 닮은 듯.'


뭐 크게 볼것은 없다. 그저 조용히 쉬다 가면 좋을 듯 .

캘리포니아이지만 수목이 울창하여 풍광도 좋은 곳이다.

잠시 머리를 식히고 다시 남쪽으로 출발~


약 두시간을 달려 세크라멘토에 도착하니 엄청난 더위가 우리를 반겨준다.







세크라멘토강과 아메리칸강의 합류지점 바로 아래쪽에 올드타운이 있다.


북쪽에서 흘러내려온 세크라멘토강 위의 타워브릿지




도시는 참 조용하고 적막하고 깨끗하다.. 그리고 덥다~~



주청사가 저멀리 보인다. 캘리포니아에서 일곱번째로 큰 도시인 세크라멘토.

그 전까지는 캘리포니아의 주도시가 로스엔젤레스인줄 잘못 알고 있었다.


도시는 왜이리 한가로운 것인지?? 인구는 약 47만정도라고 하는데..

암튼 주차장에 차를 두고 슬슬 걸어서 올드타운 구경을 나선다.





옛날 골드러시 시절의 철도나 가게 등이 원형 그대로 혹은 비슷하게 재연되어있다.


옛날의 증기선도.













사탕가게 ㅎ



잠시 올드타운을 둘러본 뒤 오늘 숙박할 예정지인 멀세드까지 달려간다.




오늘의 잠자리 라마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