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곤주에서 가장 높다는 만년설이 있는 후두산으로 간다.
멀리 후드산이 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후드산은 오레곤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캐스캐이드 산맥에 위치한다. 1907년에 분화했던 화산이며 높이는 3429미터이고 만년설이 있다.
겨울이면 스키등의 스포츠도 즐기기에 아주 좋다는 멋진 산.
Multnomah 폭포에서 부터 약 두시간을 달려왔나보다.
그리고 드 디 어,,
후드산에 올랐다. 물론 차로 올랐지만. ㅎ
산은 헐벗은 분위기로 수목이 울창한 우리나라의 산과 비교가 된다.
만년설 때문이겠지. 위도와 고도가 모두 높으니 환경이 척박하기도 할것이다.
우리 여인네들은 오빠가 시키는대로 동시점프를 시도해 보았으나 결과적으로 실패.
무릎관절도 안좋은 나이에 이런걸 해야겠냐고 항의 했지만 다시, 또 다시를 외치는 무정한 오라버니 때문에 몇 번이나 점프를 했다. ㅋ
그 결과물
ㅋㅋ
후두산 정상의 팀버라인랏지
정상은 아니지만 겨울 스키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에겐 경쟁이 치열할듯 하다. 가격은 170불 정도로 그리 비싸지는 않다.
내부 구경간다.
앉아서 폼 한번 잡아보고 다시 밖으로~
이 산의 만년설에서 흘러내리는 물로 농사도 짓고 식수로도 사용한다고 하니 참 고마운 산이 되시겠다~
저 돌투성이 밭들이 가을부터 내리기 시작해서 봄까지 내리는 눈으로 겨울이면 엄청난 스키슬로프가 된다.
멀리 남쪽으로 보이는 산은 아마도,, 해발고도 3199미터의 제퍼슨산일듯.
다시 캐스캐이드산맥을 이야기 하자면 북쪽 캐나다부터 시작하여 최근 엄청난 분화를 한 세인트헬레나산을 비롯하여 수많은 삼천미터 이상의 활화산과 사화산의 고봉들을 거느리고 남쪽 캘리포니아 까지 이어지는 1,100킬로미터 이상의 긴 산맥이다.
그리하여 남쪽에서는 시에라네바다 산맥으로 이어진다.
이런 산맥들을 바라보니 비로서 환태평양 지진대의 위상이 실감난다..
이런 황량한 곳에 앉아 있으니 외로운 한마리의 늑대같구만.. ㅋㅋ
날이 저물고 있다.
우리는 좀 더 남쪽으로 내려가서 마드라스에서 숙박할 예정
어,, 그런데 달이 떴다.
달리는 차창 밖의 풍경이 참 이채로우면서도 편안하다.
시골길을 달리는 기분은 어느나라나 다를것이 없구나.
오른편으로 제퍼슨산을 끼고 달려 남으로 내려간다.
오른편으로 병풍같은 캐스캐이드산맥이 계속 따라온다.
대기가 깨끗해서 인지 산 위로 불어오르는 기류가 보이기까지 한다.
편안한 시골집 같은 랏지 도착
마드라스는 조용한 시골마을
온 마을엔 희안한 냄새가 풍긴다. 누구는 그것이 스컹크냄새하고 한다.
근처 큰 마트에서 와인 한병을 끌고 와서 한잔씩 마시고 편안한 휴식
내일은 크레이터레이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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