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바바라에서 점심을 먹고 40분 정도 미 서부 해안을 따라 달리면 솔뱅에 도착한다.
Solvang 은 해가 잘 드는 전원이라는 뜻이라고 함.
연중 맑은 날씨라고 하는 덴마크풍의 작은 도시이다.
덴마크풍 답게 도시에 들어서면서 제일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이 저 풍차.
덴마크풍의 기념품 가게들도 많은데,, 저 신발은 덴마크 특유의 나막신이다.
작고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참 예쁜곳.
커피 한잔을 사서 마셨는데 커피맛은 별로였다.
역시 미국의 이런 시골에서 제대로 된 커피 마시려면 브랜드있는 스타벅스를 찾아야 하려나보다.
시애틀이면 또 몰라도..
요즘 우리나라는 한집 건너마다 커피숍이 생기고 있건만.
이 곳은 가는 길에 잠시 들러 거리 구경하기에 좋은곳인것 같다.
관광객을 위한 요런 마차도 있구나 ㅎㅎ
잠시 쉰 다음 이제 다시 북으로 올라간다.
오늘의 목적지는 잠자리가 있는 샌루이스오비스퍼(이름도 길다)
가는 길에 잠시 와이너리에 들릴 예정이다.
태평양 연안의 포도밭
캘리포니아 와인은 알고보니 그 생산량이 세계 4위나 된다고 하니 엄청난 양이 생산되고 있다.
태평양 연안의 냉기와 적당한 안개가 포도 생산애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원래는 와인으로 유명한 나파의 한 와이너리를 체험할 예정이었으나 하필 이 무렵 지진이 일어나는 바람에 그 꿈을 접었다.
와이너리에 도착하고 보니 시간이 지나 시음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직원은 멀쩡히 있으나 우리나라 사람들 처럼 융통성이 없어가지고,, 일단 지정한 시간을 넘기면 무조건 안된다는것.
그래서 할 수 없이 와인은 사야겠는데 맛을 알 수 없으니 어쩌겠냐고 하자 한 잔 맛을 보여주었다.
와인 가격은 글쎄... 생각보다 싸지 않았지만 물건을 모르면 돈이나 많이 주고 사면 속지 않는다던가 하는 속담도 있듯이
일단 믿고 보는거지.
저렇게 놀면서 손님이 왔는데 저 큰 통에서 와인 한잔을 못따라주냐~
뉴스를 보자하니 올해(2015년)에 생산된 와인은 품질이 아주 좋을것이라던뎅.
포도밭 사이로 한가로이 공작새가 노닐고 있다.
어릴적 동물원에서 보고 난 뒤 처음이다. 어쨋든 분위기는 좋은 곳.
화분에 자라는 화초를 보니 식물이 자라는 기후조건이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곳의 이름은 켈시와이너리이다.
자~ 이제 잠자리로 갈 시간.
LA로부터 약 300km 남짓 달려왔다.
대도시가 아닌지라 잠자리는 널널하고 깨끗해서 좋다.
오랫만에 전기밥솥으로 따끈한 밥을 지어먹었다.
하루 한끼 정도는 밥을 먹어주어야 힘이 난다고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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