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년에서 로스엔젤레스로 돌아가자면 거의 필수적으로 거치는 곳이 바로 라스베가스이다.
예전 패키지여행을 할때 들은 얘기로는 라스베가스 카지노에 가기 위하여 일부러 서부여행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할 정도였다.
패키지로 여행을 하면 갈때와 올때 반드시 라스베가스를 들러서 오기 마련이고 일박정도는 꼭 하니까.
왜냐면 라스베가스는 손님을 끌기위해 방값이나 먹는값이 타지역에 비해 아주 저렴하다고 한다.
대신 잘 골라서 가야한다.
우리는 북쪽으로 올라갈때 들리기는 했지만 그저 점심만 먹고 지나쳤으므로 마지막 하루를 라스베가스에서 보내기로 했다.
그래서 가는 길엔 후버댐을 지나가므로 한번 들려보기로.
후버댐은 무지하게 더운 곳
저 다리는 그랜드캐년쪽인 아리조나주와 라스베가스가 있는 네바다주를 이어주는 콜로라도강 위에 떠있는 다리.
후버댐은 콜로라도강을 막아서 생긴 미드호에 생긴 좌우간 무지하게 큰 댐이다.
다리 가운데서 주가 갈라지므로 각자의 시계가 따로 달려있다.
여기는 네바다타임 오른쪽으로 가면 아리조나타임이 있다. 그러나 시간은 똑같다.
<자료사진> 좀 더 멀리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후버댐의 모습
라스베가스로 달리는 차 안에서 바라보는 미드호
후버댐에서 라스베가스는 한시간이 채 안걸리는 가까운 거리.
환락의 도시 라스베가스
어딜가나 카지노 기계들이 즐비하다.
저녁으로 토다이 부페를 선택했다.
푸짐하고 싸다~
이거,,뭐. 별로 내키진 않았지만 시키니까 한번 구두 속으로 들어가 보기는 하는데 여행말미라서 좀 피곤한 상태.
호텔마다 손님을 끌기위해 보여주는 분수쇼나 불쇼 등을 보려고 걸어다니는데 너무나 피곤하다.
이상하다. 예전엔 이렇지 않았는데..
길도 그저 횡단보도를 건넜었는데 이제는 무조건 육교나 다른 호텔 내부를 통해 거리를 건너야 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그러자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길도 미로같아서 자칫 정신을 놓았다가는 엉뚱한 곳으로 들어가버리니 잠깐만 헛걸음을 하여도 신경질이 날정도.
저녁을 먹고 걷는다.
거리에는 무지하게 많은 관광객들이 걸어다닌다. 각종 음식냄새와 함께 사막의 후꾼한 기후가 그다지 상쾌하지 않다.
벨라지오호텔 앞에 도착하니 이미 분수쇼가 진행중인데, 바로 끝나버리는 바람에 돌아오는 길에 다시 한번 보기로하고 트레저아일랜드로 갔으나 거리도 상황은 비슷. 시간맞춰 돌아와 다시 기대속에 기다려봤으나 예전의 감흥은 아니었다.
곡도 달랑 한 개만 하더니 끝~
미국경제도 참 많이 어려워졌구낭.
다시 고요해진 벨라지오호텔의 분수
이제 자고 나면 내일은 다시 LA입성이다. 주말을 보내고 다시 2차여행을 떠나야 하므로 피로를 추스릴 여유도 없을듯.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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