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출 시간을 맞추려 했지만, 약간 늦어서 이미 해는 솟았다. 그래도 그리 늦진 앉아 신선한 아침공기와 함께 산뜻한 아침 햇살을 맘껏 즐길 수 있었다.
뷰포인트에선 중국인들이 떼로 몰려와서 난리부르스를.. 한자리에서 수십장 셀카를 찍어대며 절대로 비키지 않는 그들.
차라리 이런 조용한 자리가 더 좋건만.
림트레일을 약간 하다가 다시 차로 이번엔 브라이트엔젤포인트로 이동한다.
브라이트엔젤포인트에선 콜로라도강까지 이어지는 트레일이 있다.
약 1,360m 깊이의 협곡을 12.6km걸으면 콜로라도 강에 닿는다고. 이 트레일을 노새가 사람을 싣고 가는 관광상품이 있다.
우리가 마침 도착한 때가 그 노새들의 출발시간과 맞았다.
앞서 출발한 사람들도 노새가 지나갈때까지 한쪽에 비켜서야만 하는데, 문제는 이 녀석들이 출발과 동시에 똥을 뚝뚝 흘리며 다닌다는거지.
윽,, 지독한 냄새라니..
그러나 이 노새를 타는 일도 일년전부터 예약을 해도 힘들만큼 인기만점이라고 하니, ㅎㅎ
저 지그재그 길을따라 강까지 간다..
어느 중국 관광객이 찍어준 우리 - 모야~ 일부러 기울였나..
우리도 노새 뒤를 따라 여기까지 걸어본다.
이제 그랜드캐년에서의 일정도 이제 끝이다.. 아쉽지만 다시 길을 떠날시간.
브라이트엔젤랏지는 정말 오래되보인다. 저렇게 허술하게 생겼어도 림 가까이에 위치하므로 인기가 많아 예약은 금방 마감되어 어지간해선 숙박하기가 어렵다.
이제 숙소로 돌아가 아침먹고, 비치되어있는 캡슐커피 한 잔 마시고 짐을 꾸린다.
우리가 숙박한 마스윅랏지 - 전 날 밤 테라스에서 밤하늘의 별을 원없이 바라보았다.
두고 두고 잊지못할 밤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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