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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여행

여행 3일째 - 솔트레이크시티

by 혜산 2014. 11. 16.

 스키피오라는 지도에도 잘 보이지 않는 작은 시골동네에서 하루를 묵었다.

대도시는 워낙 숙박비가 비싸므로 대도시 주변의 작고 싼 숙박업소를 이용하자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다.

 

 

하룻밤 잘 자고 일어난 아침 창밖 풍경 ㅎㅎ

저 멀리 15번 고속도로가 보이고 그 위를 달리는 길다란 트럭들이 보일뿐,, 조용하고 한적해서 외로울 지경이다.

다운타운은 좀 더 안으로 들어가야 보일것이다.

 

 

 

 

그러나 호텔은 이정도 규모로 아주 작지는 않다. 그리고 로비에서 공짜로 제공되는 커피와 과자도 아주 맛있어서 좋았다는 거..

아침 먹고 출발한다.

이런 곳에서의 아침은 대부분 시리얼을 우유에 말아먹고, 와플을 구워먹거나 빵에 잼이나 버터를 발라먹는다. (그러나 빵은 별로 맛이 없다)

조금 괜찮은 곳에는 카스테라계통의 단 빵이 있지만, 그건 별로 좋아하지 않으므로 통과.

그리고 요플레와 커피 우유 쥬스와 과일, 주로 사과가 있다.  커피는 마음대로 먹고 또 담아 갈수도 있으므로 보온병을 준비했다가 담아가면

길을 가는 중간에 마실 수 있어서 좋다. 와플대신 핫케잌을 구워놓은 곳도 있다.

 

 

미국의 고속도로에서 정말 많이 보는 길다란 트럭.

영화에서나 봄직한 연통이 달려있는 트럭들이 아직도 무척 많다. 종류도 다양하고 나름 각자의 모델이름도 다 가지고 있다고 한다.

땅이 워낙 넓다 보니 물류를 운반하는 일도 이들에겐 아주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솔트레이크시티

 

 

유타주의 주도이며 몰몬교의 중심지로 1847년 브리검 영과 148명의 모르몬교도들이 종교적 박해를 피해와 세운 도시.

모르몬교도들과 미국 관리들 사이의 마찰은 1857~58년의 소위 유타 전쟁으로 발전했고, 이때 앨버트 시드니 존스턴 장군이 이끈 군대는 솔트레이크시티를 휩쓸며 행군하여 유타 호의 서쪽에 캠프 플로이드를 설치했다. 모르몬교도들과 비(非)모르몬교도들 간의 사회적·종교적 마찰은 1세기 동안이나 계속되어 솔트레이크시티의 생활에 영향을 미쳤다. 1852년 광업이 시작되고 1870년 유타센트럴 철도가 완성되어, 솔트레이크시티는 유니언퍼시픽 철도가 지나는 오그던 및 그밖의 철도 접속역들과 연결되면서 서부의 번창하는 상업 중심지가 되었다.

지금은 인근의 광산지역(동·은·납·아연·석탄·철)을 상대로 한 상업 중심지이다.

컴퓨터·광산장비·철판·석유·섬유 등 다양한 제조업이 발달되어 있으며 인근의 관개농업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교역·가공·운송 중심지이기도 하다. (다음백과사전)

 

 

템플스퀘어에 도착했다.

길 가의 주차공간도 부족하여 한바퀴를 돌고서야 겨우 한자리를 찾았는데 코인이 부족하다..

 

 

거리는 매우 깨끗하고 조용하다.

 

 

 

 

 

 

 

 

 

 

 

 

 

 

몰몬교(예수그리스도 후기 성도교회)의 성전인 템플 - 교인이 아니면 들어가볼 수 없다고 한다.

 

 

 

 

돔형 건물인 타버나클 - 몰몬 타버나클 합창단은 세게적으로 유명하다.

매일 12시에 합창단의 공연이나 파이프오르간의 연주가 한시간 정도 있다고 하는데, 이 날은 파이프오르간연주를 했다.

 

 

11,624개의 파이프로 구성되어 있다는 세계 최대의 정교한 음질을 지녔다는 파이프오르간.

그리고 타버나클의 돔형 구조는 마이크 없이도 앞에서 종이 찟는 소리나 동전 떨어뜨리는 소리가 뒤에까지 골고루 전달된다는 자랑과 시연이 있었다.

 

 

연주 몇 곡 듣고 퇴장하여 이제 점심 먹으러 간다.

 

 

오늘 점심은 타코벨로 - 멕시코음식의 페스트푸드인 타코벨의 음식들은 비교적 우리 입맛에 잘 맞는다.

게다가 값가지 저렴하니 일거양득.

 

 

이제 또다시 북진한다. 최대한 옐로스톤 가까이 가서 숙박을 하고 드디어 내일은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에 들어갈것이다.

 

 

고속도로 주변의 쉼터 - 미 서부를 자동차로 여행하다보면 제일 좋은것이 고속도로 통행료가 없고 기름값이 저렴하다는것.

한번에 최고로 많이 채운것이 오만원 정도이고 그 나머지는 늘 삼만원내외밖에 안들어가니 얼마나 좋은지..

 

 

쉼터치고는 꽤나 조용하고 깨끗해서 아주 마음에 들었던 곳.  과일 먹으며 쉬어간다.

 

 

산엔 참 나무가 귀하다.

키 작은 나무만 옹기종기 모여있으니.. 왜 이곳은 이렇게 물이 귀한것일까.

 

 

길가에 저런 간판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근처에 쉬어갈만한 큰 동네가 있다는 뜻.

 

 

 

 

나름 단풍이 들어서 빨간 빛을 띄운 것들이 군데 군데 있으니 그것도 특이한 광경.

 

드디어 숙소도착

 

근처 월마트에서 장을 본다. 쌀과 물 그리고 두툼한 고기 몇덩이를 모텔에서 구워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