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다 지기 전에 한 번 더 안산을 간다.
우리야 실컷 보았지만 수요멤버에게 구경시켜주고픈 심정에서.
무악재에서 출발하여 사정상 뒤쳐진 홍산님을 기다릴겸 천천히 산을 둘러보기로 했다.
너와집 쉼터
겉에선 잘 보이지 않더니만 막상 가까이에서 보니 그럴싸 하다. 실제로 누가 거주하는지 굴뚝에선 연기가 모락모락 오르고 있다.
사방으로 꽃에 둘러쌓인 아늑한 쉼터가 참 고즈넉하니 좋다.
놀며 쉬며 봉수대에 오른다
지난 주말과 달리 조용한 봉수대.
홍산님이 다른길로해서 이미 도착해 있다.
맑았던 날씨는 지난 주말로 안녕이다. 전망이 영 아닌걸..
봉수대 찍고 다시 안산 자락길을 한바퀴 돌 예정이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랴,, 잠깐 막초타임
길을 대체로 잘 정비되어 있고 경사도 급하지 않고 편안하다.
메타세콰이어 숲이라고 하는데,, 아직 나무가 어린듯.
이 쪽길에도 벚나무길이 있다. 오래된 벚나무들이 분위기 있는 오솔길을 만들었다.
무악정
마치 수양버들같이 휘늘어진 멋진 벗나무도 한그루 발견했다.
좀 더 걸으려는 우리를 홍산님이 영천시장으로 끌어당긴다.
순댓국이 맛있대나 뭐래나 하면서.
걷다 말은것이 좀 찜찜한채로 독립문 앞에 섰다.
순대국맛은 ,, 6000원짜리 치고는 맛이 괜찮은편인데, 솔직히 순대국은 내 취향이 아니라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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