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따라 발길따라

경기도 가평 유명산- 캠핑도 하고 등산도 하고~

by 혜산 2014. 6. 22.

2014년 6월 13일 - 이박삼일의 합소캠핑장

 

점심도 거르고 부지런히 달려왔건만, 좋은 물가자리는 이미 모두 다 남들이 차지한 상태라서 별 수 없이 취사장 가까이 일단 텐트를 치고

느긋히 하룻밤을 지낸 다음 날.

아침을 먹자마자 산행에 나섰다. 더 있다가는 뜨거운 햇살때문에 산행을 포기하게 될지도 몰라서..

 

 

찻길을 따라 몇 분 정도 걸어서 유명산 휴양림입구로 향한다.

 

리스캐빈캠핑장 옆 계곡물에선 아이들의 물놀이가 한장인데,, 벌써부터 저 물 속에 들어가고픈 충동이 인다. ㅎ

 

약 십분정도 걸어서 휴양림 입구에 도착했다. 입장료는 천원씩!

 

 

유명산 산행은 아주 간단하다. 계곡을 따라 오르느냐, 능선을 따라 깔딱진 고개를 오르느냐 하는것.

물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걷자는 주장에 따라 계곡길을 따라간다.

 

 

 

 

계곡은 비교적 크고 긴편이다.  

 

갈수기라서 수량이 좀 적기는 하지만 2.7km의 우거진 계곡길은 여름에 걷기에는 딱 좋다~

 

 

 

 

 

 

 

 

 길은 내내 이런 돌 길로 이어진다. 돌은 물기가 있으면 약간 미끄러운 석질이라서 발목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

  

제법 깊은 소도 여러개 있다.

 

 

 

 

마지막으로 마당소를 지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산행코스가 이어진다. 거리는 1.4km

 

 

경사도는 이런 정도이고 흙으로 이어진 편안한 길이다.

 

풍뎅이처럼 생긴 무지개빛의 벌레가 땅속에 집을 지었는지 들랑거리는 것이 보인다.

 

정상부근의 우람한 소나무 - 잘은 모르겠지만 천년도 넘어보이는 노송이 정말 멋있다!!

 

노송의 군락지인듯 다른 노송도 여럿 보인다.

 

 

드디어 저만치 정상이 보인다!

 

 

하늘은 푸르고,, 날씨 탓인가 - 마치 천미터가 넘는 큰 산에 오른듯 뜨거운 햇살에도 불구하고 기분좋은 바람을 느낀다.

 

정상에서 만난 분께 증명사진을 부탁했다. ㅎ

 

정상까지 무거운 짐을 지고와서 장사를 하시는 분께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먹고 경사진 2km길로 하산했다.

감자를 갈아놓고 기다리는 아이들과 가평막걸리 한잔으로 오늘 산행 마무리~

 

 

 

 

 

 그리고 숲 속에서의 하룻밤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