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성큼 다가온 4월
며칠 전만 해도 메말랐던 산에 온통 활짝 피어난 예쁜 진달래가 절로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남자들이라고 예외일소냐~
앙증맞은 참나무의 어린 잎새가 햇살아래 살랑 살랑 나비처럼 몸을 흔든다..
참 어여쁘네.
오늘은 모처럼 계곡길을 벗어나 능선으로 오른다.
늘 저 향로봉을 계곡으로 올랐었는데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향로봉이 어엿하다.
발아래 족두리봉을 거느리고 있는듯..
무명봉도 저만치 아래쪽에 납작 업드려 있는듯 하고.
사방으로 경치가 좋은 이 곳에서 차 한잔 마시며 쉬어가기로 .
참으로 볼때마다 감탄스러울만큼 수려한 우리의 북한산~~!!
아름답다..
해가 저물고 있으니 발길을 재촉해야 하겠지.
사모바위 - 너 오늘은 어째 좀 늙어보인다? ㅎㅎ
백운대에서 보현봉까지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더듬어 보고 하산길로 접어든다.
오늘은 삼천사쪽으로 하산할 예정.
이름모를 버들개지 담아보고 안녕~!
담에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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