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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지리산종주 - 백무동으로 하산

by 혜산 2012. 1. 15.

지리산을 떠난다.

떠나는 마음은 늘 싱숭생숭하다.

이제 아름다운 선경을 뒤로 하고 저 아래 세상으로 돌아갈 시간.

일년을 기다려야 다시 볼까 말까한 이런 모습들을 마음에 담고 하산길로 접어든다.

 

 

어제 넘어왔던 연하봉쪽을 한번 돌아본다.

 

 

 

 

 

 

 

 

돌아보니 연하봉이 우리를 내려다보고 작별을 고하는듯 하다.

 

 

백무동 하산길은 북사면이라 설경이 매우 아름답다.

눈이 쌓여 있어서 겨울엔 중산리쪽보다 백무동쪽 하산길이 더 낫다는 결론이다. 

 

 

 

 

 3일 내린 눈이 뉴스에 나왔을만큼 아름다운 모습을 그 속에서 제대로 감상했으니 정말 행운이다.

 

 

 

 

다시 한 번 뒤돌아보니 잘룩한 산허리에 장터목대피소가 선명히 보인다.

 

 

주능선길에 덮혔던 구름도 거의 사라지고 말끔한 능선길. 

 

 

 

 

 

 

 

 

 

  

 

 망바위

 

 

 

 

 

 

 

 

하산완료!!

 

 

자, 이제 무장해제하자~

 

 

아랫동네는 역시 남쪽이라 그런지 무척 따뜻하다.

지리산을 끼고 있으니 행복한 산좋고 물좋은 동네 백무동이다.

 

이제 또 다음 해를 기약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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