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
화요일, 목요일에 이어 토요일 산행이다. (이게 왠일..)
비라도 올듯이 찌푸린 날이지만 별일 있으랴 싶어 그냥 나선 길.
불광사 들머리에서 보현이네 식구들을 만난다.
바람이 한 번 불때마다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에 가슴 한켠이 썰렁해진다..
주말인지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산객들이 오고 간다.
늘 조용한 시간에 오르던 숩관때문에,, 쬐금 불편한듯..
단풍은 다 져버렸지만 울긋불긋 산객들로 다시 단풍이 피었다.
승가봉에서 되돌아 본 비봉
승가봉에서 쉬는 동안 새 카메라 렌즈를 테스트한다.
부인과 함께 찍은 사진보다 나와 함께 찍은 사진이 더 많다는 홍박사! ㅋㅋ
사람 단풍~ ㅎㅎ
봉우리마다 가을을 즐기는 산객들이 가득 가득~
이때 등장한 구조헬기 - 대남문 쪽으로 내리고 있다.
문수봉을 넘어 대남문 가는 중간에 자리를 잡고 커피 한 잔 마시기~
빗방울이 한 두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한다. 홍박사의 우비를 얻어입었다.
장난치는 중 - 그런줄도 모르고 웃기만하는 저 남자
에이~ 장난치지 말라니까~~ ㅋㅋ
오랫만에 산성길로 하산을 한다.
떨어지는 빗방울에 놀랐는지 모두가 서둘러 하산해버린 고요한 산중에서 우리끼리 재미나게 놀고있다.
엄청 좋은가보네..
바닥에 깔린 낙엽외에는 별로 볼것이 없다..
어둑어둑한 하산길에서 기어코 한 번 엎어지고 말았다. ㅠㅠ
지난 일주일간의 쌓인 피로탓이지 싶다..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홍선생님이 며칠남은 내 생일을 미리 축하해주셨다.. 이 나이에 저런 모자도 써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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