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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일지

2007년 11월 17일 불광사-문수봉-불광사

by 혜산 2007. 11. 20.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

화요일, 목요일에 이어 토요일 산행이다. (이게 왠일..)

비라도 올듯이 찌푸린 날이지만 별일 있으랴 싶어 그냥 나선 길.

불광사 들머리에서 보현이네 식구들을 만난다.

 

바람이 한 번 불때마다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에 가슴 한켠이 썰렁해진다..

주말인지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산객들이 오고 간다.

늘 조용한 시간에 오르던 숩관때문에,, 쬐금 불편한듯..

단풍은 다 져버렸지만 울긋불긋 산객들로 다시 단풍이 피었다.

 

 승가봉에서 되돌아 본 비봉

 

승가봉에서 쉬는 동안 새 카메라 렌즈를 테스트한다. 

 

 부인과 함께 찍은 사진보다 나와 함께 찍은 사진이 더 많다는 홍박사! ㅋㅋ

 사람 단풍~ ㅎㅎ

 봉우리마다 가을을 즐기는 산객들이 가득 가득~

 이때 등장한 구조헬기 - 대남문 쪽으로 내리고 있다.

  

문수봉을 넘어 대남문 가는 중간에 자리를 잡고 커피 한 잔 마시기~

빗방울이 한 두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한다. 홍박사의 우비를 얻어입었다.

 

 

 

장난치는 중 - 그런줄도 모르고 웃기만하는 저 남자

에이~ 장난치지 말라니까~~ ㅋㅋ

  

오랫만에 산성길로 하산을 한다.

떨어지는 빗방울에 놀랐는지 모두가 서둘러 하산해버린 고요한 산중에서 우리끼리 재미나게 놀고있다. 

 

엄청 좋은가보네.. 

 

바닥에 깔린 낙엽외에는 별로 볼것이 없다..

어둑어둑한 하산길에서 기어코 한 번 엎어지고 말았다. ㅠㅠ

지난 일주일간의 쌓인 피로탓이지 싶다..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홍선생님이 며칠남은 내 생일을 미리 축하해주셨다..  이 나이에 저런 모자도 써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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