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5 2018년 5월 25일 인제 자작나무오토캠핑장 신록의 계절 이런 계절이 캠핑하기엔 최고일듯. 지난 4월에 왔을땐 비가 주룩주룩 내려서 춥고 불편했는데 이번 주 날씨는 아주 맑음이다. 날씨는 변덕에 변덕을.. 추웠다 더웠다 지난 주엔 추워서 난리더니 이번 주는 불볕 더위다. 캠핑장 가에는 계곡이 흐른다. 더위를 식히기에는 딱 안성맞춤인 곳. 아예 의자를 가져다 놓고 발을 담궜다. 차가운 물이 발이 시릴정도이다. 우리 꼬맹이의 성화에 주변 산책을 나선다. 복자기나무까지 걷기 길가의 엉겅퀴가 한창 미모를 뽐내고 있다. 평소같으면 쳐다보지도 않을 풀꽃들이 왜그리 예쁜지. 이런 오지의 자연 속에 오면 마음도 그렇게 여유로워 지는가보다. 꽤나 언덕진 이 곳. 아이는 이 언덕을 매우 좋아한다. 저 고목을 지나면 엄청난 냉이밭이 저 곳에 있다. 지난번에 왔을땐 저.. 2018. 6. 3. 2016년 중추절의 캠핑 - 자작나무캠핑장 강원도 인제군 인제대교을 건너기 직전, 구불구불한 소양호 끄트머리 자락을 따라 산속으로 10km를 달려 들어가야 나타나는 자작나무캠핑장 추석연휴가 길어서인지 캠핑인파도 많은지라, 서울에서 가까운 곳은 이미 자리가 동이났기에 조금 먼곳으로 예약을했다. 외줄기 길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 산속 오지를 들어가자 계곡 가에 자리잡은 조용한 캠핑장이 나타난다. 전 날 먼저 와서 텐트를 쳐놓고 있는 딸내미 가족을 만났다. 올들어 첫캠핑이다. 합소캠핑이 문을 닫는 바람에 그동안 갈곳을 잃고 방황(?) 하며 게으름을 부렸다. ㅎ 조용한 캠핑사이트 금요일부터 놀고 일부는 떠난 상태라서 더욱 조용하다. 시설은 그런대로 괜찮다. 규모나 시설이 널널하고 편안하다. 커다란 데크가 몇 개 있어서 가격이 약간 비싸다고는 하는데 겨울 .. 2016. 9. 30. 공작산 알프스밸리 캠핑장 2013년 11월 첫주말 어쩌다 그 좋은 시월 상달을 그냥 보내고 뒤늦게 가을 풍취를 맛보려 떠나본다. 금요일 오후에 출발하니 막힘없이 시원하게 잘 달려 두시간만에 홍천에 도착했다. 고속도로가 좋긴 좋구나, 조금 비싸서 그렇지만. ㅋ 오후 네시가 약간 지난 시간에 도착해서 짐풀고 텐트.. 2013. 11. 4. 유명산 파크밸리 2011년 10월 29일 토요일 오전에 비, 오후에 그침 가을이 무르익고 있다. 1박 다음 날 아침 전 날 내린 비로 하늘이 쾌청하다. 호수가 있어서 경치가 그림같기는 하지만 늦게 도착한 때문에 입구쪽의 좁은 자리를 잡았다. 오고 가는 길목이라 호젓한 맛은 없었다. 차가운 계절엔 넓은 마당이 필요치는 않지만, 옆 텐트와의 간격이 좀 가까워서 신경이 쓰이기도 했다. 물이 있는데다가 가을치고는 따뜻한 날씨 때문인지 날벌레가 많아서 여름 장마철에나 볼 수 있는 소독기가 등장했다. 한참 맛있게 감자전을 부쳐 먹다가 부랴부랴 텐트의 지퍼를 내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원 세상에 별일도 다있다 싶다. 단풍잎 사이로 완만한 유명산 잠자리는 편안했다. 몇 달전에 갔었던 리스캐빈이 더 아늑했다는 느낌,, 돌아오는 길엔 차가.. 2011. 11. 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