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29일 토요일
오전에 비, 오후에 그침
가을이 무르익고 있다.
1박 다음 날 아침
전 날 내린 비로 하늘이 쾌청하다.
호수가 있어서 경치가 그림같기는 하지만 늦게 도착한 때문에 입구쪽의 좁은 자리를 잡았다.
오고 가는 길목이라 호젓한 맛은 없었다.
차가운 계절엔 넓은 마당이 필요치는 않지만, 옆 텐트와의 간격이 좀 가까워서 신경이 쓰이기도 했다.
물이 있는데다가 가을치고는 따뜻한 날씨 때문인지 날벌레가 많아서 여름 장마철에나 볼 수 있는 소독기가 등장했다.
한참 맛있게 감자전을 부쳐 먹다가 부랴부랴 텐트의 지퍼를 내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원 세상에 별일도 다있다 싶다.
단풍잎 사이로 완만한 유명산
잠자리는 편안했다.
몇 달전에 갔었던 리스캐빈이 더 아늑했다는 느낌,,
돌아오는 길엔 차가 많았다.
특징이라면 고속도로는 그런대로 갈 만했는데, 정작 동네 주변에 와서 정체가 심했다.
북한산 입구를 지나는데 버스정류장에 늘어선 인파가 굉장하다.
아마도 북한산의 마지막 단풍을 즐기려는 산객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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