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사이에 뿌리를 내린 나무들이 여린 새 잎을 틔우고 있습니다.
청량산의 산행은 대략 세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더 길게는 의상봉까지의 코스도 있지마는 지금은 통제가 되어있지요.
수목이 우거진 아기자기한 청량산은 오래도록 인상이 남는 좋은 산 입니다.
정상 부근은 암봉으로 이루어져 계단으로만 오를 수 있고 다음 봉우리로 가기 위해서는 다시 계단을 내려와 우회로를 이용하여야 합니다.
능선 자체가 여러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있어 보는이로 하여금 자연의 신비감과 위대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바위는 마치 콘크리트처럼 암반속에 자갈이 박혀있는 모습이 마이산의 암반과 비슷하다는 느낌이고 떨어져나온 자갈들이 산길에 마치 일부러 깔아놓은 것처럼 깔여있습니다.
응진전과 응진전앞 작은 꽃밭에 피어있는 예쁜꽃
산자락에 아늑하게 자리잡은 청량사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하지요- 산 아래에서부터 절까지는 꽤나 먼거리입니다.
자소봉 정상
산철쭉이 한창입니다
청량사 뒤편의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 있는 오래된 나무 계단
응진전 스님이 통나무를 깍아서 만들었다는 물길- 객들에게 산사의 물소리를 들려준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