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사람 중에 집에서도 편한 옷을 입지 않는사람이 있습니다.
이유는 편한 옷을 입으면 아랫배가 나오는 등 몸매가 망가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집에선 불편한 옷은 물론 양말도 견디지 못하는 나로서는 정말 실천하기 어려운 일입니다만.
일상의 권태와 나태함에 젖어 있을때,,문득 그 말이 떠오곤 합니다.
아름다운 몸매를 유지하기 위하여는,
편한 옷이 주는 편안함을 포기해야 하는 숨은 노력이 필요듯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우리가 포기해야 하는 편안함이란 얼마나 많은 것일까요.
육신의 안일은 결국 육체를 병들게 함을 알면서도 거기에서 벗어나는 일이 쉽지는 않지요.
그러나 육체의 편안함을 버릴때 얻어지는 것들은 그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 비운만큼 채워지고 버린만큼 얻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