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다녀온지 4년만에 또 다시 여행길에 올랐다.
기간: 10월 3일 ~ 29일 (27일간)
이번에 멤버가 바뀌었다.
딸과 손주녀석이 동행이다.
항공권구입과 숙소 예약 등 약 6개월에 걸친 여행준비 기간을 거쳤다.
여행코스는 거의 지난번과 동일한데 기간이 약간 단축이라서 오히려 걱정이다.
모두들 탈없이 오랜시간 잘 따라와 줄 것인지. 어린아이가 있어서 더욱 걱정이 컸던 여행.
우리나라의 공항은 단연 세계 으뜸이다.
누구나 공항에 오면 그 규모에 놀라고 좋은 시설과 깨끗함에 매료된다.
여행을 떠나는 마음은 기대감으로 설레이므로 더욱 멋진 장소로 기억되는 곳.
어린아이를 데리고 국내 비행기를 이용하면 좋은 점이 있다. 기나긴 줄을 서지 않아도 먼저 입장하도록 배려해주는 것.
출국심사도 그래서 아주 편하게 통과했다.
10월 3일 오후 6시 40분 출국
10월 3일 오후 4시 30분 로스엔젤로스 도착 - 열 시간을 날아갔는데 오히려 시간은 뒤로 갔다. ㅎ
목을 빼고 가방이 나오길 기다리는 유찬군.
굳이 신경쓰지 않아도 될 일도 저렇게 열심이다. ㅎ
LAX의 내부 모습
공항이 오래되어서인지 비좁고 어수선하다.
10월 14일 레돈도비치
캘리포니아는 주로 사막이고 평지라는 평소의 관념과 달리 은근히 산도 많고 언덕도 많다.
서쪽의 많고 많은 해변들 중 이 레돈도비치는 과거에 LA를 다녀온 사람들에게 망치로 때려서 먹는 게로 유명한 식당으로 기억된다.
나도 과거에 다녀온적이 있긴 하지만 이젠 그 시절의 유명세는 간곳이 없는듯 조용할 뿐이었다.
주차코인을 넣고 바닷가로 출동
해변은 운동하는 동네사람들의 달리기 장소로 많이 이용되는듯 한데 모래밭을 쓰다듬는 차의 바퀴자국이 선명하다.
어느새 퇴근을 하였는지 개를 데리고 열심히 조깅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그네들의 여유로운 삶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요렇게 그림그리기 삼매경에 빠져있는 사람도 있고.
일단 조금 걸어본다.
길 가의 집들은 호사스럽지는 않지만 꽤나 비싼 집들 이라고.
용설난의 꽃대가 거의 나무 수준이다.
우리 꼬맹이는 시차적응도 채 안되었을텐데도 열심히 따라다니고 열심히 놀아준다.
잘 만 먹으면 탈이 없을텐데. 입이 까다로운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ㅎ
무거운 카메라는 열심히 들고 다니는데 정작 자신의 사진은 몇 장 남기지 못하는 산노을.
딸냄이 한 장 찍어줬나보다.
석양을 마지막으로 바라보고 집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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