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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여행

유니버샬스튜디오

by 혜산 2016. 9. 5.

LA의 명물 유니버샬스튜디오

여기도 두번째다. 십여년전에 다녀왔었는데 크게 변한것은 없는듯.


전 날 프라이스클럽에서 일년짜리 패스를 구입했다.

웃기게도 1회용은 판매하지 않고 그렇게만 판매를 하니 어쩔 수 없는 일이라.

그런데도 등록을 해야한다고 길게 줄을 늘어서서 기다려야 했다. 다른 사람들이 오용하는것을 막으려는 처사인듯. 왜그리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그냥 1회용 입장권을 팔면 간단한것을. 우리같은 관광객에게 대체 일년치 패스가 왜 필요하겠느냐고..

어쨋든,, 자고로 이런 관광은 가는데마다 줄을 서는게 일이다.


킹콩이 언제적 영화냐..





드디어 입장~





얘가 누구더라~ 패티붑인가? 암튼 같이 한방 찍고


공연시간이 서로 다르므로 계획을 잘 짜서 돌아다녀야 다리가 고생을 덜한다.

첫번째 관람은 스튜디오 투어차량을 타고 투어하는것. 이것이 제일 중요한 볼거리기도 하다.


많은 세트장들이 넓은면적에 펼쳐져있다.


또 줄서기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열차를 타고 세트장들을 둘러볼 예정



눈 앞에서 다리가 우지끈 무너지고


길에선 갑자기 홍수가 밀려온다.



이런것들을 이용해 영화를 찍는다니..





여긴 비행기 사고현장

비행기를 한대 가져다가 내동댕이 쳐 놓은듯 정말로 리얼하다.


여행가방까지.. 여행가방도 세월따라 다소 변해야 할듯.






한바퀴 둘러서 내린 다음 쥐라기공원에서 배를 탔다.

마지막 내리막 지점에서 모자를 조심해야 하는데 모자끈을 매라는 동생의 경고를 무시한 울 냄편

그만 물보라에 모자를 날리고 말았다.

두사람이나 동시에 모자를 날려버리고는 멍하니 뒤편을 바라보았으나 모자가 보일리 만무.

유럽여행에서 들고온 애지중지하던 팰트모자는 그렇게 유니버샬스튜디오에서 작별을 고했다.




트랜스포머 - 잃어버린 모자때문에 기분이 상한 산노을은 트랜스포머 타기를 거부.

아무래도 고개를 너무 흔들면 안좋을것 같다는 그의 예감은 적중. 안들어가기를 정말 잘했어요~

어찌나 흔들고 쳐박고 비틀어대는지 같이 탄 울 올케는 비명 속에 눈 한 번 못떠보고 이 곳을 나와야했다고. ㅋ



이 곳에서 소리는 원없이 질러봤다. ㅋㅋ



웬수의 지라식파크!




아폴로 13호 라는 영화의 주인공들이 같이 사진을 찍을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다시 윗동네로 출격

이제 워터월드만 관람하면 관광도 끝날예정이다.






워터월드 공연까지는 시간이 너무 남아돈다. 할 일 없는 우리는 애기들 놀이기구에 올라탔다. ㅋ


그리고 찍사를 향하여 멋진 폼!


길에서 딱다구리를 만났다.

넌 얼마나 덥겠니~


그리고 슈렉과도 인증샷

사실 슈렉은 아직 인기가 많아서 사진찍으려고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저 뒤의 당나귀 속에는 한국사람이 들어있어서 줄이 잘못된거 아니냐고 어필하는 사람들에게 우리 편을 들어주었다.








워터월드 줄서기

여러 코스로 동시에 입장을 시킨다.

일행이 여럿인 우리는 치열한 자리잡기 노력끝에 한줄에 나란히 앉을 수 있었다.


일단 관객이 자리를 잡으면 앞에서 물양동이를 든 사람이 관객과 농담따먹기를 하면서 만만해 보이는 쪽에 물바가지를 씌운다.

그러면 물을 맞지 않으려고 큰소리를 지르고 발을 구르고 - 그렇게 시킨다.

오랫만에 어린애들처럼 소리지르고 웃고 발구르고 그래봤다.

예전에 입장했을땐 물바가지만 씌운뒤 기계고장이라고 공연을 중단했었다.



워터월드는 케빈코스트너 주연의 1995년작 영화이다.

티비에서 몇 번이나 본 적이 있으므로 봐줄만 한 공연인듯.








마지막은 이런 화염으로 장식했다.


이제 돌아갈 시간




대체 여기에 웬 어울리지 않는 이렇게 큰 양말가게가 있는 것인지..




이것으로 로스엔젤레스에서의 공식 일정은 모두 끝이났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짐싸는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