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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여행

세코야국립공원을 거쳐 LA로

by 혜산 2016. 4. 30.

세코야국립공원은 거대한 세콰이어의 숲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 나무 중의 하나인 셔먼장군 앞에 섰다.

 

 

 

 

 

 

 

셔먼트레일을 한바퀴 돌고 - 별로 코스가 길지는 않아서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다음코스는 비틀록으로 ..

 

 

산노을이 비틀록에 섰다.

키 큰 나무들 사이에서 헤매이다가 딱정벌레의 등딱지처럼 둥근 바위에 갑자기 펼쳐지는 훨한 시야가 매우 좋은 곳.

 

 

 

 

 

 

이제 우리는 모로바위로 간다~

 

 

 

 

 

 

모로록에서 펼쳐지는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경치가 일품인 곳

 

 

일단 바위 등반을 시도하기는 하지만 걱정이 태산인 오라버니 ㅋ

일단 되바라진 바위를 무서워한다.

 

 

그도 그럴것이 바위 위로 뻗친 길이 보기보다는 장난 아니게 아슬아슬하다.

 

다 오르지도 않았는데 펼쳐지는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위용,,

봄이었다면 만년설이 볼만했을텐데..

 

 

 

 

 

 

여기까지는 길이 좋았지만..

 

 

이제부터는 급경사 좁은길로 겁주기 시작하는 모양이다.

 

 

 

 

마의 시스터는 벌써부터 바위 붙들고 사정하기 시작이다.. ㅋ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위용

최고봉은 휘트니산으로 해발고도는 4,421m 라고 한다.

 

 

우리 두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식구들은 아래쪽에서 벌써 다 포기해 버렸다.

너무나 무서워서 도저히 올라 갈 수가 없다네..

저렇게 핸드레일이 있어도 다리가 떨리는 공포를 줄만큼 고도감이 대단하다.

 

 

 

 

이제 이 곳을 오른 사람만이 볼 수 있는 비경이 눈아래 시원하게 펼쳐진다.

 

 

 

 

 

 

이제 거의 마지막까지 다 올랐나보다

 

 

만세!!

 

마치 인왕산 치마바위 길처럼 좁다랗고 길다란 이곳이 모로바위의 최고점이다.

해발고도는 2000미터정도

 

 

 

 

저만치 우리를 앞질러 올라서있는 미국의 짚시족같은 아이가 영 마음에 꺼림칙한것이..

역시 어딜가나 사람이 제일 무섭다..

그래도 내가 다가가자 자리를 비켜준뒤 내려가버렸다. 다행으로 우리 둘뿐이라 맘놓고 사진을 찍었다.

 

 

 

 

눈덮힌 산맥 이라는 뜻의 시에라네바다 산맥은 3000~4000m급 고봉들이 즐비하다.

 

 

 

 

 

 

 

 

 

 

하산 중 되돌아 본 모로바위

 

 

 

 

 

 

 

 

 

 

멀찍히 떨어져서 바라보는 모로바위 - 거대한 화강암덩어리

그래도 우리나라의 인수봉과는 비교가 안된다는거지. 다만 해발고도는 두배 반이나 더 높으니 전망은 훨씬 우수하다.

 

 

이제 공원을 떠날 시간,,,

마지막으로 세콰이어 고목을 차로 통과해보는 재미를 즐겨본다.

 

 

 

 

그저 바라볼때는 작아보이는 나무터널이지만 차로 통과하고도 널널할만큼 크고 넓다.

 

 

 

 

 

재미있다고 두 번이나 통과~ ㅎㅎ

 

 

다 좋았는데,, 산을 내려오는 길은 너무나 길고 꼬불꼬불해서 끔찍할 정도.

하긴 해발고도 1800미터를 차로 내려오려니 그럴 수 밖에..

 

 

이제 네시간 가량을 달려 LA로 돌아간다.

아마도 해가 꼴딱 지고 나서야 도착할 모양이다.

 

오늘로서 캘리포니아 해변을 따라 북으로 올라 오레곤을 거치고 다시 남하할때는 우측으로  캐스캐이드산맥, 오른쪽으론 시에라네바다산맥을 거치는 그랜드서클 여행이 종지부를 찍는 셈이다.

 

 

한적한 시골동네의 마켓이 인상적이다. 정말 컨트리한 느낌이 ㅎㅎ

한편 조금 정겹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