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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발길따라

한 해의 마무리는 간단히 인왕산에서

by 혜산 2013. 1. 6.

연말,,

그저 조용히 쉬려고 했더니만 딸내미가 호출이다.

저녁을 같이 하자며 춥긴 하지만 날씨가 좋으니 간단히 인왕산이나 다녀오란다.

딸내미집에선 걸어서 몇분이면 산에 들어설 수 있으니 마음만 먹는다면 자주 오를 수 있는 곳이지만 그나마도 시간 여유가 안되니 어쩌니하고

다른 일에는 시간을 내면서도 정작 산행엔 게으름을 피워대더니.

아기때문에 딸은 집에 두고 사위만 대동하여 산을 오른다.

  

 

전 날 눈이 내렸지만 바닥에만 쌓였을뿐 나뭇가지엔 설화가 없어 약간 아쉬움.

 

 

 

늦은 시간에 갑자기 나선 길이라 어느새 낙조가 드리운다.

 

 

 

 

이정도면 그래도 지리산엔 못미쳐도 매우 멋진 설경!! ^^

 

 

 춥다고,, 잠깐만 오르면 되니까,, 하고 저 두꺼운 옷을 걸쳐입은 산노을이 더워서 고전 중이다. ㅋㅋ

 

 

날쌘돌이 사위는 저 앞에서 기다리며

 

서산 너머로 사라지는 석양을 담기도 한다.

 

임진년의 저 태양도 이제 단 하루만을 남겨두고 있다.

 

안산 너머로 노을이 진다.

 

기차바위 능선에서 바라보는 북한산의 비봉능선

 

왼쪽의 향로봉부터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문수봉을 지나 뾰족하게 우뚝솟은 보현봉까지 멋지다 북한산!!

그 아래 펼쳐진 구기동과 평창동

 

기차바위에서의 시내조망 

 

 

여러부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