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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길고도 지루한 장마에 - 주절주절

by 혜산 2011. 7. 16.

참는데도 한계가 온다.

어제 그제만 해도 - 그래, 이 정도면 참을만 하지 아랫지방은 불볕더위라는데 그보다야 낫지- 라며 스스로를 달래었건만

오늘로서 장마가 끝이라더니 아예 천둥까지 쳐 대면서 쏟아지는 강력한 빗발에는 기가 막힐 지경이다.

산에도 못가고 그나마 저녁때면 걷던 둘레길도 걸어본지 꽤 되었다.

스트레스가 쌓이는지 단것이 땡겨서 새콤달콤한 마이쮸카라멜을 마구 씹어 먹었다. ㅋ

 

 

 

 

올 여름엔 지리산에 갈 운명인가보다.

벽소령에 8명자리를  예약해놓고 결제를 깜빡,, 밤 10시를 넘겨버렸다.

부랴부랴 뒤늦게 들어가보니 결제창이 없다. 당연지사.

정말 기가막히고 코가막힐 지경.. 이 노릇을 어쩌나 날짜를 미루어야 하나. 자고 있는 김대장을 전화로 깨우는 등 난리법석.

그러나 포기는 없는 법.

수시로 예약창을 드나들다가 빈자리가 나오는 순간~ 예약에 성공했다. 만세!! 하긴 이 날까지만 해도 벽소령대피소는 좀 여유가 있었기에.

다음날은 장터목 - 삼대가 공덕을 쌓아야 예약에 성공한다는 (ㅋ) 그 곳.

정 안되면 세석에 자리를 잡겠노라는 심정으로 가슴을 두근거리며 그 순간을 기다렸다.

결과는 성공!!! 야호~

예약에 실패했던 김대장팀도 대기자가 나오는 순간 등록하여 우여곡절 끝에 열한명 모두의 예약을 마쳤다..

이제 남은것은 체력단련 뿐인데, 이눔의 날씨가 협조를 안해주네.

 

우리나라의 제일 높은 두 개의 산을 가야하는데.

 

 여긴 우리집 아님,, 기면 좋겠지만.

 

서오능의 털레기집이다.

TV에 몇 번 나왔다하여 손님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들어가는 곳.

 

맛은? 글쎄,,

좋긴 하지만 먼 길을 돌아 찾아갈만큼은 ..

 

 

오늘은 시큼한 묵은 김치로 김치전이나 부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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