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
한달도 더 지났는데,, 이제야 ..게으름의 극치 어쩌면 정신적 여유가 없었던건지도 모르지만.(요건 변명~)
하루 전 날 장소 답사를 위해 오랫만에 삼총사가 북한산에서 뭉쳤다.
목이 불편한 산노을 때문에 장소는 가까운 향림담 위 절터로 정했다. (산노을은 수건으로 목보호대를 가리고 있다)
절터의 멋드러진 소나무.. 이 곳 절터의 잣나무는 절반이 고사및 병사했다.
그래도 아직은 산을 찾는 이들에게 좋은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는 고마운 곳.
드디어 디-데이
모든 일행은 불광사쪽 들머리로 향하고 우리는 길이 조금 더 편한 기도원쪽 길로 오르는 중이다.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다.
산노을은 오랫만에 산을 오르는 감회가 새로울 것이다..
나도 덕분에 두 달만에 처음 산행을 했다.
젯상 진설하기 - 각자가 정성껏 준비해 온 과일과 전 등을 올리고 오늘은 주인공 자리잡는 중
첫 잔을 올리고
순서대로 진행,, 산악인의 맹세로 오늘의 순서를 마쳤다.
배추잎이 고생이다.. ^^*
오늘의 기념품은 저 깜찍한 코펠과 볼컵, 물통과 의자 그리고 자리 이렇게 네가지이다.
각자가 원하는대로 골라가지고 가도록 김대장이 특별히 신경을 썼다.
날이 흐려서 더 추웠던 날이지만 그래도 마음은 푸근하다.
우리의 단골 호프집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일찌감치 헤어졌다. 올 한 해 좋은 산행과 건강을 기약하면서..
'북한산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5.10 (0) | 2010.05.13 |
---|---|
얼마만의 문수봉인고 (0) | 2010.04.30 |
형제봉~도선사 (0) | 2010.02.20 |
북한산에도 상고대가 피었다 (0) | 2010.01.25 |
2010년 1월 13일 수요산행 (0) | 2010.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