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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발길따라

속리산

by 혜산 2008. 10. 23.

2008.10.19

코스 : 상주~ 문장대 ~ 신선대 ~ 법주사

작년 10월 25일에 다녀온 후 꼭 일년만에 다시 찾은 속리산이다.

우리팀 열두명과 4050 다음카페와 함께한 산행. 버스좌석 45개가 꽉 찼다..

서울 불광동 6시 20분 출발, 10시 50분 산행시작

 

산행들머리에 도착하니 버스들이 줄줄이사탕이다.

작년엔 우리 차로 일찌감치 떠난 덕분에 해가 뜨기전에 산행을 시작했기때문에 아주 널널했었는데..

원래 폭포쪽으로 오를 예정이었지만 가뭄으로 물 한방울도 없다고 한다.

 

 

그래도 단풍은 아주 곱다.

 

 

 

 

 

 

거의가 돌계단으로 이루어진 깔딱고개인데, 가뭄으로 버석거리는 흙먼지가 발끝에서 일어난다.

 

 

 

일행이 많다보니 대장님의 뜻에따라 한고개 올라 잠시 쉬며 일행을 기다리고,, 이러기를 반복하다보니 금세 문장대이다.

 

12시 30분 문장대 도착

문장대를 바라보니,, 도저히 그 인파를 헤치고 오를 자신이 없다.

 

 

 

 이건 상황이 좀 나아진 후의 사진이다.

근처 너른 공터에서 점심을 먹으려 했었는데 그나마 자리가 없어서 자리찾아 이리 저리 헤매기도 했다.

겨우 열두명이 비집고 좁은 자리를 찾아 점심을 먹는다.

그래도 점심밥상은 푸짐하다. 족발과 과일, 막걸리 김밥 등

  

 

 

 

 

점심먹고 한고개를 땀 흘리며 오르고 나면 금방 신선대.

도토리막걸리(칠천원)와 도토리 부침개를 오천원에 팔고있다. 

신선대를 지나서 하산한다.

진짜 비경은 신선대를 지나 입석대를 거쳐 천황봉에 이르는 능선길인데.. 오늘은 일정에 없다.

 

 

 

 

 

 

 

 

 

 

신선대에서 하산 중 돌아본 입석대

 

 

 

 

 

 

 

 

 

 

 

 

 

 

 

 

 

 

 

 

 

 

 

 

 

 

 

 

오리숲의 단풍도 아주 예뻤지만 시간에 쫏기느라 그냥 생략했다.

역시 산행은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해야 맛이다.. 다른 일행들과 함께하려니 매사가 부자연스럽다.

그러다보니 화장실 한 반 다녀온 사이 우리 일행들끼리도 뿔뿔이 흩어지고,, 법주사 마당도 들어가보지 못하고 주차장으로 향했는데

알고보니 나머지 일행들은 법주사에서 사진찍고 놀고 있었더란 야그..  (화딱지 난다) 

 

 

 

 그래서 이 풍경도 직접은 못 보았다.

 하산완료 5시

 

대형 주차장 옆 어느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작은 소동이 있었다.

일인당 오천원짜리 된장찌개 백반이 너무 형편이 없어 결국 누군가가 화통을 터뜨린것.

아무리 뜨내기 손님이라지만 너무했다 정말.. 먹는게 아니라 때우는 식사 한끼로 오늘을 마무리.

 

서울도착은 차가 밀려서 많이 늦었다. 거의 열두시가 다 되어서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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