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상장능선이 목적지였다.
9시에 연신내에서 출발하기로 했지만 한 분이 늦는 바람에 9시20분경 34번을 타려 했으나
이미 등산객으로 만원인 버스는 우리를 비웃듯이 바라보고는 쌩하니 그냥 지나쳐버렸다.
에라~
그냥 이 쪽으로 올라가자.. 그런 의견들이 나왔고
불광중학교 담을 끼고 수양관 왼쪽으로 오른다.
아주 오랫만에 가는 길,, 오산약수에 들러 실같이 흐로는 귀한 약수도 한모금 마시고 놀며 쉬며 무명봉에 오른다.
각자가 나눠 준비해온 제물을 정성껏 차려놓았다.
김대장님이 인터넷에서 찾아 편집한 축문을 간절한 마음으로 읽고,, 소지한다.
자아~~ 위하여!!
향로봉을 배경으로 섰다.
산행이 너무 싱겁다고 불평하는 님도 있지만, 오늘의 목적은 시산제이므로..
커플티 입었다고 놀리시는 분도 있지만,, 뭐, 튀려고 그런건 아니고 어쩌다 그리됐건만.. ㅋ
계곡을 건너 족두리봉에 올랐다.
여기도 역시 오래간만에 와보니 길도 싸악 정비하고, 족두리봉 아래에는 의미없는 나무 담까지 둘러놓았다.
화창한 봄날이었다..
올 해도 꾸준한 산행 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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