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문 아래 산성으로 하산하는 숲에서.
이런 연두빛은 지금이 아니면 더이상 볼 수 없겠지..
오랫만에 (진짜로 오래됐다) 문수봉을 올랐다.
그동안 우회로를 택해 청수동암문 깔딱고개로만 갔었는데..
예전에 봉이 없을 때 다니던 길이 이젠 완벽하게 봉으로 무장되어있다.
이쯤이면 더이상 문수봉에 구조헬기 뜰 일은 없을까.. 싶다.
하긴 우리가 오르던 안전빵의 길을 놓아두고 가파른 남서면에선 로프를 늘어뜨리고 릿지가 한창이었다..
문수봉 정상 - 오랫만에 보는 이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풍경들이 아주 반가왔다.
두꺼비 바위 - 두꺼비의 뒷모습처럼 보이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면 두꺼비와는 거리가 멀어진다.
두꺼비 바위 왼쪽의 작은 바위는 릿지꾼들의 연습바위이다.
북한산의 비봉능선이 한 눈에 펼쳐진다.
젤 뒤 왼편부터 족두리봉, 오른편에 길다란 향로봉과 앞쪽의 비봉, 사모바위와 석문봉.
대남문과 성곽길 - 성을 따라 계속 진행하면 드디어 백운대에..
약수터에서 시원한 물 한모금 마시고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면,, 산행의 피로가 말끔히 가신다.
정말이지 산은 우리에게 모든것을 아낌없이 남김없이 다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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