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년이나 지나고서 지난 봄을 돌아본다.
정신없이 지나온 시간들을 이제 조금씩 정리해볼 여유가 생겼다고나 할까.
인왕산 아랫자락 무악재 주변엔 개나리 밭이 굉장하다.
지난 해에도 꽃구경을 갔었는데 올해도 잊지않고 산노을이 개나리꽃 이야기를 꺼내는 바람에, 근처에 사는 딸과 손주를 대동하여 인왕산 한바퀴 돌기에 들어간다.
무악재에서 출발하여 능선을 한바퀴돌아 제자리로 돌아오기.
시작은 진달래로..
기차바위에 도착했다.
멀리 북한산의 비봉능선이 병풍처럼 펼쳐 보이는 곳.
전망이 참 좋은 곳이다.
시내쪽으로는 광화문 일대와 경복궁 청와대까지 볼거리도 참 많다.
예전 손주녀석과 사진 찍었던 장소에 다시 포즈를 잡아봤건만 옛 분위기는 아니네.. 마이컸다 짜슥 ㅋㅋ
아래는 예전 모습
전망 좋은 자리가 마침 비어있다.
간식 먹고 가기 딱 좋긴한데,, 알고보면 절벽.
인왕산은 전망은 좋지만 산줄기는 비좁아 자리잡고 쉬어갈 곳이 별로 없다.
주말이면 인파는 엄청난데다가 등산로 또한 좁은 급경사로 이루어진 바위 산이니 사고나지 않게 조심해야 할듯.
정상을 찍고 나서 한바퀴 돌아 다시 무악재 쪽으로 하산 한다.
산 중턱을 가로지르는 편한 둘레길을 따라 이제 꽃구경 할 차례.
개나리 밭이 이어진다.
멀리 보이는 남산.
올해도 흐드러지게 핀 개나리꽃으로 눈호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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