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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발길따라

경기 오악-화악산

by 혜산 2021. 3. 4.

높이 1,468m.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광주산맥(廣州山脈)에 속하는 산으로 서쪽에 국망봉(國望峰, 1,168m), 동쪽에 응봉(鷹峰, 1,436m) 등이 있으며 경기도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다.

서쪽 사면의 북면 적목리에서 발원한 수계는 명지산(明智山, 1,267m)에서 발원한 지류와 합하여 가평천을 이룬 후, 북한강으로 흘러든다. 북쪽으로 흐르는 수계는 사창리 부근에서 사내천으로 흘러든다. 북위 38°선의 바로 남쪽에 주봉이 위치하며 6·25전쟁 당시의 격전지로 유명하다.  (다음백과)

 

어쩌다 보니 연이은 겨울 산행이 모두 임도 산행이다.

전 날 살짝 눈이 내렸기에 눈 산행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워낙 높은 산이라 눈구경은 할 수 있으리라 예상했었다.

화악터널을 지나면 바로 산행들머리이다. 산행은 임도로 진행 할 수도 있고 터널 위쪽 깔딱고개로 오를 수도 있다.

우린 당연히 깔딱으로 산행 시작.

눈 길이기도 했지만 여간 되바라진 길이 아니라 땀 한바가지 쏟은 뒤에야 임도를 만났다.

 

경사로가 장난 아니다
임도를 만나고 여기부터는 계속 임도로 진행

 

여기부터 임도를 버리고 산 길로 접어든다.

길이는 200m 남짓이지만 길이 미끄러워 매우 험하다.

 

보기보단 상당히 미끄러워서 힘들었던곳 

 

100대 명산을 누비고 계신 홀로 산님을 만났다. 사진도 얻고 100대 명산 인증도 흉내내 보았다. ㅎ

 

중봉 정상은 저런 작은 데크로 이루어져있다.

역시 이 날도 하늘은 곰탕이라 주변 조망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바람을 피하여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는데 역시 1000m가 넘는 산이라 그 위세가 대단하다.

지리산에서 콧물 흘리며 먹던 식사때보다 더 추웠다..

 

 

하산 중 화악산 정상이 보이락말락,,,

산 정상마다 공군부대가 자리 잡고 있다. 아,, 분단의 아픔이..

 

하산을 마치고 나니 그제야 푸른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화악산이 그 모습을 제대로 보여 주는듯했다.

 

 

정자 저 편에 약수터가 있다.

지금 생각하니 시원한 약수 한바가지 마시고 올것을.. 눈 길에서 몸이 얼다 보니 그냥 지나치고 말았다.

그 어느 곳 보다 청정수였을텐데.

 

화악터널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고 온 산행

다음 기회엔 산 아래에서 제대로 올라보리라 마음을 먹었다만... 언제 실현가능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