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리조트 근처 아이원리조트에서 하룻밤을 놀고
다음 날 목적지는 삼양목장
삼양목장으로 향하는 길은 온통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시설로 가득 차있다.
특히 알펜시아가 가지고 있는 종목만 열 개가 된다고 하니 그 주변은 모두가 올림픽을 위한 공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키점프대
왼쪽에 스키점프 꼭대기 및 전망대로 오르는 모노레일 길이다.
우리도 한번 타볼까~ 그리하여 거금 일인당 육천원을 내고 저 모노레일을 탔다.
신나셨어요 모두들~ ㅋ
가이드가 설명까지 해주는 전망코스 견학이다.
동양에 세개밖에 없다는 높다란 스키점프대가 둘. 그 중 이 곳은 98미터의 높이라는 거.
옆건물에 더 높은 125미터 짜리가 있다.
점프대는 작은 산이나 다름없다.
저 아래에서 경기장을 다듬고 정비하느라 한참 부산하다.
밑바닥이 보이는 바닥은 눈이 많이 쌓였을때 눈이 수월하게 빠지라고 일부러 그렇게 만들었다고 한다.
실제로 걸어보면 유리다리보다 더 공포감이 다리를 쩌릿쩌릿하게 만든다. ㅎ
멀리 산꼭대기에 발왕산의 용평스키장이 보인다.
우리가 묵었던 아이원리조트 바로 앞은 구불구불 봅슬레이 코스가 건설중이다.
전망대 한바퀴 돌기
전망대에서는 기가막히게 맛있다는 커피가 한 잔에 4,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종이 잔에 주면서 좀 너무 비싼거 아닌가~?
우리 일행은 모두 찍은 사진을 전송하느라 바쁘다.
핸드폰 카메라가 웬만한 디카보다도 더 화질이 좋다보니 요즘은 어딜가나 실시간 중계방송 시대 ㅋ
이제 대관령면을 지나 삼양목장으로~
바람에 휘어진 나무들이 얼음코팅을 한채 햇살을 받고 있다.
가까이에서 보면 그 얼음 조각들이 낙옆처럼 뚝뚝 떨어진다.
삼양목장은 겨울엔 셔틀버스 운행을 하지 않는다.
요금은 그대로 구천원이나 하지만 목장을 오르는 차도 없고 나와있는 젖소도 양도 없다.
눈이나 많았더라면 보기 좋았을텐데..
그래서 첨부터 나는 가기 싫었거등. 가자고 선동질한 옆지기가 탈이지.
그러나 하늘은 맑고 바람이 없으니 그나마 천만다행인 날.
덕분에 전망은 매우 좋다.
나무 울타리에 붙어있던 얼음조각을 던지며 노는 어른들.
사실은 내가 날아가는 얼음을 찍어보고 싶었던거다. ㅋ
뭐 워낙 할 일이 없으니 이러고들 있는거다 ㅋㅋ
영화를 찍었다는 바람의 언덕을 넘어간다.
저 나무들도 모두 가까이에서 보면 얼음으로 한겹을 덮고있다.
유리의 성에 와 있는듯 ㅋ
여기가 바로 바람의 언덕
모든 동물이 추위를 피해 막사에 있는데 오로지 타조들만 밖에서 해바라기 중이다.
이 때를 놓칠새로 타조와 인사중인 아재들
자세히 보면 약간 심술궂게 보이는 타조의 얼굴
가까이 하면 쪼일수도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타조 안녕~
그리고 우리는 집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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