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만에 다시 불국사를 찾았다.
휠체어도 빌려주고 유모차도 빌려준다고.. 유모차라고 쓰여진 옆 칸에도 휠체어가 들어있다.
목어
운판
법고
석가탑 - 다보탑은 공사중이다.
석가탑의 긴 그림자..
절마당에 물을 뿌리고 있다. 아마도 지나치게 건조한 탓에 먼지가 많이 일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추운 날씨로 물은 금세 얼어붙는다.
대웅전 뒤편 무설전에는 중국에서 지장보살의 화신으로 추앙받는 김교각스님의 입상을 모시고있다.
신라 33대 성덕왕의 아들로 중국 구화산에 절을 창건하여 중생구제에 힘쓰다가 입적하여 등신불이 되었다고 한다.
스님이 우리나라로 돌아온다고 예언했던대로 1300년만인 1997년, 우리나라 불교계는 구화산에 있는 화성사로부터 스님의 등상을 기증 받아 현재 불국사 무설전에 모셔놓고 있다. (나는 이번에야 이 사실을 알았다..중국 항주에 있는 영은사에서 김교각스님의 자취를 처음 보았을땐 그 분이 누군지 몰라서 약간 창피했었는데.)
옛날의 수세식 변기라고 한다.
범종각
불국사를 나와 석굴암을 향한다. 골굴사를 거쳐 감은사지로 갈 예정이다.
석굴암 내부에서 사진촬영은 금지다. 카메라의 후레시가 문제였던가? 그렇다면 후레시 사용금지라고나 하면 될것을.
불국사 입장료 4000원 - 워낙 큰 절이니 그정도 입장료는 얼마든지 바칠 용의가 있다. 게다가 주차료도 무료니까.
문제는 석굴암이다. 구불구불한 길을 한참이나 달려 올라가니 주차료 2000원에 입장료는 불국사와 똑같이 4000원에 사진촬영은 금지다.
무슨 미술작품도 아니면서 사진촬영금지는 또 왠말인지,, 차라리 후레쉬사용금지 라면 이해가 갈텐데.. 게다가 석굴암 내부에는 샹들리에 조명까지 있으면서 말이다..
볼거리는 아무리 세계문화 유산이라지만.. 조금 억울한 기분이 든다. (사진을 못 남겨서 억울하다는거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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