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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발길따라81

눈내린 소백산 - 영하 15도의 날씨 올 겨울들어 첫 추위가 왔다. 푸짐한 눈과 함께. 마침 소백산행이 예정되어 있는 참에 눈산행까지 하게 되었다고 좋아했는데 이런 강추위가 따라올 줄이야.. 아무튼, 겨울이니 추운건 당연한것일테고, 문제는 바람. 소백산의 매서운 바람이 그 사나움을 좀 누그러뜨려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새벽같이 길을 나선다. 열한살짜리 어린이를 동반하므로 약간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2022년 마지막 달 - 그리고 작년 오대산행과 같은 날짜인 17일 토요일 서울 출발한지 세시간 남짓한 시간인 9시 30분경 어의곡 도착 오늘의 산행은 어의곡에서 비로봉 찍고 천동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작년에 하고자 했던 코스인데 갑자기 코스를 변경하여 늦은맥이쪽으로 올라 국망봉을 거쳐 어의곡으로 원점회기 했던 - 아주 많이 고생스러웠던 - .. 2022. 12. 20.
바람부는 오대산-체감온도 영하 28도C 국립공원의 산불방지 기간이 드디어 끝났다. 12월 17일 금요일 10개월만에 다시 오대산을 찾았다. 하필 기온이 급강하 하여 영하 15도 쯤 된다고 하는데 강풍마저 불 예정이라는 소식이었다. 음... 그렇다면 옷을 어떻게 준비할까를 고민. 따뜻한옷을 입는것도 중요하지만 지나쳐서 땀을 흘리게 되는것도 조심해야 할 일이므로 미리 일기예보 체크를 하고 거기에 맞춰 장비를 준비하는것이 산행을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는 길이 되겠다. 지난번 보다 한시간 정도 일찍 출발을 하고, 식사는 차 내에서 김밥과 뜨거운 차로 해결했다. 따라서 출발 준비를 마친 시간도 한시간 빨라진 10시. 눈은 없다.. 눈소식이 있기는 했지만 산 아래엔 거의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으니 아마도 산 위쪽에나 살짝 있을듯. 그래서인지 등산객도.. 2021. 12. 19.
오대산 노인봉에서 소금강계곡까지 2021년 10월 15일 날씨는 꾸물꾸물, 비가 올까 말까 고민하는 듯, 전 날까지 비가 내렸다. 소금강 계곡에 단풍이 남아있을까? 하며 나선 길이다. 진고개에 도착하니 벌써 여러대의 관광버스가 많은 등산객을 실어 나르고 있다. 허,, 이런 상황은 별로 내키지 않는데.. 시작은 일단 돌계단을 통과하여 나무계단을 조금 오르는것. 그 곳을 지나면 갑자기 널직하고 평평한 시골길 같은 느낌의 길을 조금 걷는다. 이런 길을 오 분 정도 걸으면 비로서 본격적인 계단 길이 나타난다. 계단은 조금 길다. 약 이십분정도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한다. 계단 정상부분에서 약 삼십분이면 노인봉 삼거리. 거기에서 오 분정도 가파른 길을 오르면 드디어 정상인 노인봉에 도착이다. 산악회 버스 회원인듯 수많은 등산객들 바람에 노인봉 .. 2021. 11. 15.
두타산 - 마천루를 가 보았다 2021년 7월 10일 토요일 요즘은 산을 좋아하는 애들 덕분에 원행을 한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등산그룹 활동은 당분간 접은 상태라 개인적으로 움직이는것이 그나마 안전하니까. 두타산의 새로 만들어진 등산로는 워낙 유명세를 탔기 때문에 어느 정도 사람이 많을 것이라는 마음의 각오는 하고 떠난 길이다. 예전에는 두타 청옥 종주 산행도 하였었지만, 그 시절에도 워낙 힘들었던 기억이 남아 있는, 가파른 산길로 기억되는 두타산. 이번에야 뭐 산허리를 에둘러 폭포도 구경하고,, 뭐 그런 산행쯤으로 생각했다. 산 입구에 도착하는 어느새 주차장 하나는 만차이고 제2주차장에도 자리는 별로 많이 남아 있지 않다. 하늘은 파랗고 햇살은 따가운 날. 등산로 출입구에서는 체온을 재고 모바일로 전화걸기 인증을 한다. 숲이 시작되.. 2021.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