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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일지147

오월의 북한산 총정리 계절의 여왕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은 요즘이다. 역시 명불허전 - 아름다운 오월 뭐 날씨가 예전보다 많이 더워졌다니 미세먼지가 어쨌다니 이런거야 일상으로 있지만, 요즘은 비교적 맑은 날씨가 자꾸 산으로 유혹한다. 건강상의 이유로도 그렇고 암튼 일주일에 한 번은 향로봉을 오르기로 마음을 먹고 실행 중이다. 사진은 날씨 좋은 날만 찍기로 하고.5월 20일 비 온 다음 날인듯, 바람은 선선하고 하늘은 맑다. 은평경찰서 앞 건널목 신호를 건너자마자 숲으로 진입한다. 숲으로 들어서자마자 펼쳐지는 이런 멋진 모습 둘레길로 이어지는 작은 야산이지만 오래된 숲이다. 우거진 나무들은 세월의 존엄을 지니고 있다. 숲을 흔드는 바람소리가 마치 바닷가의 파도소리처럼 들린다. 잠시 서서 하늘을 바라본다. 푸른 잎으로 덮힌 하늘.. 2019. 6. 1.
4월의 북한산 - 29일 산을 오를때마다 계절이 가고 있을을 실감케 해주는 꽃, 꽃들. 며칠만에 또 산의 모습이 바뀌었다. 화사한 모습의 산철쭉. 그 고은 자태를 어찌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 그저 바라보는것 만으로도 행복하다. 이런 봄이면 아무리 늘어지는 몸뚱이라도 일으켜 세워 산을 올라야 한다. 일년을.. 2019. 4. 30.
흐드러진 진달래 길 산행 - 향로봉까지 화창한 봄 날 바야흐로 등산의 계절이다.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데다가 만산에 꽃이 피어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있을까. 불어오는 바람조차 시원하고 상쾌하다. 때마침 미세먼지도 나쁘지 않다니 하늘에 대고 절을 하고 싶을만큼 고마운 심정으로 산 길을 오른다. 산 아래는 이미 .. 2019. 4. 16.
진달래가 만발했다 - 약수터까지 걷기 나이가 들면 그저 몸조심이 최고라고 어른들께서 늘 하시던 말씀. 그걸 망각하고 날뛰면 아직 철이 덜 든겨.. 버스 젤 뒷자석에서 내리면서 발을 접질러서 고생 쫌 하다가,, 덕분에 수요산행을 통과 통과~ 약 삼주만에 하도 몸이 꼬여서 뒷산이나 걸어보자 맘먹었다. 마침 비 온 뒷날이라 .. 2019.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