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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트레킹

묵호항 나들이

by 혜산 2017. 1. 22.


예미역에서 묵호는 두시간이 걸리는 거리

서울로 돌아오는 막차를 예약하고 묵호로 향한다. 약 네시간동안 묵호에서 대게도 먹고 시간이 되는대로 여기저기 둘러볼 예정이다.


예미역 주변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 적막한 풍경이 이색적이다.










8시 40분경 도착하면 서울로 향하는 8시45분 기차를 탈 수 있다.

단 시간이 매우 촉박하기는 하여서 화장실에 들릴 틈도 없기는 하지만.


우리는 일단 묵호로~


시장에서 대게와 문어 한마리 잡아가지고 식당으로 가면 게를 쪄주는 가격이 만원. 그리고 나중에 알았지만 문어 삶아주는데 만원을 더 받았다.

일인당 차림비를 삼천원씩이나 받는다. 멀건 찌개 한그릇을 또 만원이나 받고..

어쩌다보니 바가지 상술이 심한 집으로 잘못 들어간듯하다.


문어도 1.2kg짜리를 샀는데 삶아 나온 양은 왠지 적어보인다.

나도 문어라면 어지간히 삶아봤는데..



시간여유가 있어서 잠시 카페에 들러 커피 한 잔씩 마신 뒤 등대로 올라간다.


*논골담길 - 벽화마을






기대보다 많은 것을 보여주는 언덕 위의 동네









빗물을 이용해 허드렛물을 쓰려 함인지..






작고 오밀조밀한 카페가 많이 있다.

이 곳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마시는 커피도 괜찮을듯 하다.


전망등대 내부는 이렇다.










이제 약 이십분을 걸어 묵호역에서 서울로 향하는 막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