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가까이에서 늘 북한산을 오르기는 하지만,,
백운대는 언제나 바라보는 대상이다. 주말이면 너무나 많은 인파로 일찌감치 오르기를 포기하고 마는 곳.
평일이 아니기에,, 신년을 맞이하여 북한산의 주봉을 올라보기로 했다.
코스는 백운대를 오르는 아주 짧은 코스 - 북한산성 계곡쪽으로 산행시작.
12시 출발
계곡은 산의 북쪽면이라서 아직 꽁꽁 얼어있다.
이 계곡 쪽 등산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통행을 제한 했었다.
그동안 계곡 주변의 음식점들이 모두 다 헐리고 새로이 등산로도 정비되었다.
아직은 공사 중인 곳이 많아 주변이 너저분하지만 머지않아 산뜻한 모습을 보여줄것으로 기대된다.
이 주변에서는 백운대를 오르는 최단코스 - 하산은 해보았지만 오르기는 처음이다.
식당가였던 곳은 모든 식당들이 다 헐리고 등산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널찍한 데크로 여러개 마련되었다.
예전 식당가에서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대동사 입구
약수암 공터에서 잠시 쉬어간다.
이 쪽 코스는 거리가 짧은 대신 된 오르막이 계속 이어진다.
노적봉의 뒷모습- 북사면이라서 아직도 잔설이 많이 남아있다.
위문 오르는 마지막 계단
2시 10분 위문 도착
빨리 오르는 분들은 한시간도 안걸려서 오른다는 곳이다.
사진 찍어가며 쉬엄 쉬엄..
오랫만에 무거운 이백이를 가지고 산에 오른 산노을.
위문을 지나면 아직도 한참 겨울인 북한산 - 잔설이 그대로 남아있다.
이제 백운대를 오르는 오르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백운대는 ,, 엄청나게 거대한 하나의 바위 덩어리인듯..
평일인데도 등산객들은 있는 편이다.
왼쪽의 봉잡고 가는 코스는 하산하는 분들께 양보하고 오른쪽 바위로 기어오른다.
예전의 아주 아주 힘들었던 바윗길엔 계단이 놓여있어 그래도 많이 수월해진 편이다.
그림같은 만경대 - 뒤편으론 의상능선과 멀리 비봉능선이 아득하게 펼쳐진다.
그런데 전망은 그다지 좋질 않다,, 스모그가 끼었는지.
인수봉에도 바위타는 사람이 하나도 없네.
사진 찍느라 마냥 걸음이 느린 산노을
아래쪽에 계신 분은,,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설마 초상권이 있는건 아니겠지요? ^^
바위엔 파놓은 홈이 있어 한결 오르기가 쉽다.
이제 다 올라왔네!!
얼굴은 안 보이지만 저기 있는 사람들이 다 우리 일행이다.
산노을과 선산님
태양이 많이 눈부시다고,,
산사차 한 잔씩 마시고.. 하산~
오리바위라나 뭐라나,,
오리랑 비슷하게 생긴것 같긴 하다
백운대,, 오늘 참 한가하다!
보리사 앞에 생긴 널다란 데크는 지친 다리를 쉬어가기에 좋은것 같다.
북한산도 이렇게 얼굴이 많이 바뀌고 있다. 아니면 때를 벗기고 깨끗이 씻는 중이라고 해야할까..
암튼 좋은 쪽으로 많이 변화하길 바랄뿐.
보리사 - 작은 암자지만 제법 오래된 사찰이다.
보호수인 향나무
북한산성 입구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아주~~ 볼썽사납다.
<2011년 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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