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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25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늦은밤 우연히 내 눈길을 붙잡은 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니콜라스 케이지의 매력과 애잔한 재즈의 선율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영화.. 모든것을 다 잃은 알콜중독자 벤은 가진것을 다 털어가지고 생의 마지막을 보내기위해 라스베가스로 찾아든다. 그가 홀로 독백한다. '아내가 떠났기에 알콜중.. 2008. 11. 12.
더위를 이기자.. 이 번 주말은 산행을 못했다.. 대신 한 장 사진으로 북한산을 느끼자.. 지난 5월에 아들이 찍은 까치 한마리. 지난 주는 유난히 바빴다. 집안 행사도 있었고, 평일 산행도 여러번했고,, 덕분에 맥주도 몇차례 마셨다. ㅋ 그러다보니 집 안이 엉망이다. 더울수록 이열치열이라 했다. 그리하여 빨래에 청소에 기운과 땀을 쏟고,, 일을 마치고 나서 쉬노라면 몸과 마음이 개운하고 시원~하다. 어제 문득 화장실을 보니 어느새 자리잡은 곰팡이가 보인다. 옷을 걷어부치고 닦고 또 닦고,, 그런데 갑자기 화장실 천정이 눈에 들어왔다. 이게 왠일, 곰팡이는 거기에도 있었다. 그리하여 작업에 돌입~ 의자를 가져다놓고 신나게 (사실은 무지 덥고 힘들었다) 닦다가 의자 위에서 몸을 돌리는 순간 느닷없이 의자가 미끄럼을 탔다. .. 2008. 7. 21.
향수 * 향수 , 의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대표작. 머리칼이 잘린 채 발견된 25명의 소녀들과 지상 최고의 향수를 만들려는 악마적 천재의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중세를 배경으로 살인자 그르누이의 악마적인, 한편으로 천진스럽기까지한 행각이 작가의 탁월한 상상력과 위트로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초판은 1991년, 개정판이 1995년에 한차례 발행되었고, 이 책은 2000년 개정판이다. 파트리크 쥐스킨트 (Patrick Suskind) 전세계 매스컴의 추적을 받으면서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이다. 쥐스킨트는 1949년 뮌헨에서 태어나 암바흐에서 성장했고 뮌헨 대학과 엑상 프로방스에서 역사학을 공부했다. 젊은 시절부터 여러 편의 단편을 썼으나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 2008. 3. 31.
짐 꾸리기 드디어 오늘 밤.. 지리산으로 떠난다. 하필이면 비가 오는 날을 골랐다? 같이가는 혜선씨 전화가 울린다. "비가 온다는데 어쩐다지요?" "어쩌긴 뭘 어째~ 비 맞으며 다니는 거지이~~"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가지말라고 야단인디?" "위험하긴 뭐가 위험해,, 능선따라 가는 길인데.. 걱정마셔!!" 이러곤 전화를 끊었다. 다행이 폭우는 아닌것 같은데,, 옷 챙기는데 갈등이 심하다. 우비를 넣을까 말까.. 그냥 확 비를 맞아버려?? 우비를 입은채 줄창 걷자면 무지하게 더울텐데.. 이러면서.. 짐 챙기다 말고 딴짓이다. ㅎㅎ 일단 장을 봐 가지고 온 것부터 쌓아본다. 이제 여기에 옷가지와 코펠 그리고 반찬들, 물통 휴지 무릎보호대 스틱 기타등등.. 첨가할 것들이 많다. 그런데.. 저 육포는 아들 생일 뒤풀이겸,.. 2007. 7. 23.